텀블러 인센티브·축제 다회용기 도입
2025년 11월 05일(수) 19:05 가가
광주 지자체, 일회용품 줄이기 ‘앞장’
동구, 개인컵 이용시 ‘동구라미 온’ 포인트 300원 적립
광산구, 축제장 다회용기 전면 도입 자원순환 가치 체험
동구, 개인컵 이용시 ‘동구라미 온’ 포인트 300원 적립
광산구, 축제장 다회용기 전면 도입 자원순환 가치 체험
최근 광주시 각 자치구에서 일회용품 감축과 다회용기 보급 확대 등 친환경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광주시 동구는 5일부터 카페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시민에게 직접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이 정책은 지난 7월 환경부 탄소포인트 ‘예비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2026년 상반기에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시기를 앞당겨 11월부터 시행하게 됐다.
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 정책은 시민이 참여 매장에서 개인 컵(텀블러)을 이용해 음료를 구매하면, 동구라미 온 포인트 300원을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비자는 동구 자원순환 앱 ‘동구라미 온’을 설치하고 참여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간편하게 포인트가 적립된다. 2000 포인트 이상 적립 시에는 현금으로 계좌로 지급된다.
동구는 올해 12월까지 ‘동구라미 온’에 최초 가입 시 1500포인트, 월별 이용 상위 20명에게는 3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카페는 동구라미 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카페나 추천하고자 하는 주민은 자원순환과 청소행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들이 부담 없이 개인 컵을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일회용품을 줄이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광산구도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위해 축제장 내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도입하면서 생활 속 친환경 실천에 나섰다.
광산구는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모든 먹거리 공간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행사장 곳곳에 반납함을 배치해 순환 체계를 실현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34회 광산구민의 날’ 기념행사에도 다회용기와 다담컵을 이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같은 날 ‘다시-쓰는 새활용 한마당’ 축제에서도 시민을 대상으로 직접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광산구는 지난 9월에 개최된 제3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과 지난 18일 열린 2025 광산 세계야시장에서 각각 7만 7345개, 2만 7700개 총 10만 5000여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광산구는 앞으로도 축제 기간 발생하는 일회용품 폐기물 절감하고, 축제 참여자의 다회용기 사용 인식을 제고시킬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시민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다회용기를 이용하면서, 축제가 쓰레기 없는 환경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행사 전반에 다회용기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시 서구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다회용기 재사용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서구청 1층 로비 ‘아라스 카페’를 비롯해 인근 16개 카페에 공유컵인 ‘그린컵’의 회수·세척·배송을 지원하는 다회용기 공유시스템 구축했다. 현재까지 지원된 공유컵은 5만9947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광주시 동구는 5일부터 카페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시민에게 직접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이 정책은 지난 7월 환경부 탄소포인트 ‘예비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2026년 상반기에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시기를 앞당겨 11월부터 시행하게 됐다.
소비자는 동구 자원순환 앱 ‘동구라미 온’을 설치하고 참여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간편하게 포인트가 적립된다. 2000 포인트 이상 적립 시에는 현금으로 계좌로 지급된다.
참여카페는 동구라미 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카페나 추천하고자 하는 주민은 자원순환과 청소행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 광산구도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위해 축제장 내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도입하면서 생활 속 친환경 실천에 나섰다.
광산구는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모든 먹거리 공간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행사장 곳곳에 반납함을 배치해 순환 체계를 실현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34회 광산구민의 날’ 기념행사에도 다회용기와 다담컵을 이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같은 날 ‘다시-쓰는 새활용 한마당’ 축제에서도 시민을 대상으로 직접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광산구는 지난 9월에 개최된 제3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과 지난 18일 열린 2025 광산 세계야시장에서 각각 7만 7345개, 2만 7700개 총 10만 5000여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광산구는 앞으로도 축제 기간 발생하는 일회용품 폐기물 절감하고, 축제 참여자의 다회용기 사용 인식을 제고시킬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시민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다회용기를 이용하면서, 축제가 쓰레기 없는 환경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행사 전반에 다회용기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시 서구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다회용기 재사용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서구청 1층 로비 ‘아라스 카페’를 비롯해 인근 16개 카페에 공유컵인 ‘그린컵’의 회수·세척·배송을 지원하는 다회용기 공유시스템 구축했다. 현재까지 지원된 공유컵은 5만9947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