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반찬 도시락으로 한끼를 ‘담:다’
2025년 10월 28일(화) 19:30
‘도시락 나눔 복지’ 거점…어르신 일자리 제공·식사 지원
광주 광산구가 반찬 도시락 제조시설 한 끼를 채우는 행복 ‘담:다(이하 담:다)’를 열었다. <사진>

지난 27일 문을 연 ‘담:다’는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소년과 어르신 등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지원하는 ‘도시락 나눔 복지’ 거점이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시니어) 일자리 연계 지역사회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한 하나금융그룹과 협력해 지역사회 맞춤형 복지 사업으로 마련됐다. 하나금융그룹이 ‘담:다’ 사업장 조성비 2억 원 전액을 비롯해 반찬 도시락 재료비 1억 5000만 원 등 총 3억 5000만 원을 지원했다.

‘담:다’에서 지역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반찬과 도시락은 홀로 사는 어르신(65세 이상), 장애인, 청소년 등 350명에게 제공된다. 6∼7찬으로 구성된 반찬 도시락을 8개월 동안 총 40회 지원할 계획이다.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반찬 제조, 포장, 배송 등 전 과정을 담당하며 지역 주민에게도 신선하고 건강한 반찬, 국, 샐러드 도시락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하나금융그룹과 다양한 세대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어르신 일자리와 복지, 지역 경제를 아우르는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담:다’를 돌봄이 곧 일자리가 되고, 그 일자리가 다시 또 다른 삶을 돌보는 지속가능한 복지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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