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확대’
2025년 10월 28일(화) 15:50
농어촌은 물론 도시도 고령화비율이 높아지면서 치매 문제가 가장 중요한 행정의 현안이 되고 있다.

광주 동구는 5개구 가운데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점을 고려, 치매 환자를 조기에 발굴해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에 들어갔다.

광주 동구는 치매가 현대 의학으로 완전한 예방과 치료가 불가능한 만큼 최대한 빨리 발견해 관리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노인과 노인 가정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한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동구(구청장 임택)는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서비스’는 전문 인력이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경로당을 비롯한 노인복지시설, 종교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치매 선별검사를 무료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 같은 치매 조기 검진은 자칫 방심할 수 있는 치매를 적기에 발견해 적극적인 관리를 하기 위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치매는 온 가족이 함께 앓는 현대병”이라면서 “11월말까지 어르신들이 자주 가시는 시설을 직접 찾아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할 계획인 만큼 어르신과 어르신 가족들이 치매 검진에 적극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치매검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중위소득 120% 초과 대상자에게도 MRI 감별 검사비용(8만원까지)을 지원하고 있으며, 치매 진단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해 치료비 지원, 물티슈, 기저귀 등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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