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심규근, 생일날 첫 출전…400m 허들 4위
2025년 10월 20일(월) 21:50
전남도체육회, 6명에 생일 이벤트

2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400m 허들 예선에 참가한 심규근(전남체고). <심규근 제공>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18세 이하부 심규근(전남체고 2년)이 의미 있는 생일을 맞았다.

심규근은 2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400m 허들 예선에서 59초62로 결승선을 통과, 처음으로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4위를 기록했다.

전남체중 출신으로 중학교 1학년 때 육상을 처음 시작한 그에게는 이번이 고등부 첫 출전이었다.

생일날 경기를 치른 그는 “생일이었는데 기록이 예상했던 것보다 안나와서 아쉬웠다. 57초 90을 목표로 뛰었다”며 “훈련 더 열심히해서 다음 시합때 꼭 더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 내년 기록을 위해 동계 훈련도 열심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규근이 속한 전남체고 팀은 22일 1600m 계주를 남겨두고 있다.

그는 “팀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생일은 체전 끝나고 가족들과 시간 보내며 축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체육회는 ‘깜짝 생일 이벤트’를 준비했다.

도체육회는 대회 중 생일을 맞은 5개 종목 6명의 선수의 숙소를 찾아 케이크 상품권을 전달했다. 일정상 방문이 어려운 선수는 송진호 도체육회장이 직접 축하 전화를 하고, 기프티콘을 선물했다.

도체육회는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생일을 잊고 지내는 선수들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생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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