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역시 우슈 간판…전남도청 김민수, 산타 60㎏급 4연패
2025년 10월 20일(월) 20:25 가가
전남도청, 전국체전 금·은·동
고른 기량 과시…종합 5위 성적
고른 기량 과시…종합 5위 성적
전남 우슈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두루 거두며 기량을 과시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에 걸쳐 진행된 우슈 종목에서 전남도청은 총득점(종목종합득점+메달득점) 880점으로 종합 5위로 마무리했다.
20일 부산 동의과학대학교 석당문화관에서 열린 우슈 경기에서 남자 일반부 산타 -60㎏급 김민수(전남도청)는 정상에 오르며 대회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김민수는 결승전에서 노련한 기량으로 손재민(대구시우슈협회)을 2-0으로 압도하며 한국 우슈 간판임을 입증했다.
그는 “1년 동안 준비한 시합을 잘 마쳐 만족스럽다”면서도 “팀 전체가 다 같이 고생했는데,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한 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종목 산타 -56㎏급에서는 윤웅진(전남도청)이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7년 연속 메달 행진으로 베테랑의 위엄을 보여줬다.
지난해까지 6연패를 달성하던 그에게 이번 동메달은 다소 아쉬웠다. 우슈는 은퇴 나이가 만 35세로 정해져 있어, 그에게 이번 체전은 은퇴 무대였다.
윤웅진은 “결과는 항상 아쉽다. 아쉽지만 메달을 따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냥 최선을 다하자, 후회 없이 내려오자’ 그거 하나밖에 생각 안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 “최선을 다했기에 아쉬움은 없고, 이제 선수가 아닌 다른 길로 가려고 한다.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내가 길을 내줘야 한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남자 일반부 태극권전능에서는 장민규(전남도청)가 19.370으로 은메달을 차지하며 전남도청 선수단의 저력을 더했다.
장민규는 “목표였던 은메달을 달성해 기쁘다. 국가대표 하면서 올해 시합이 한 달 간격으로 계속 있어 무릎도 안 좋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경기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등부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체전 첫 출전이었던 배성윤(순천금당고)이 남자 고등부 산타 -65㎏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차세대 주자로 이름을 알렸다.
6년 전부터 MMA(종합격투기·mixed martial arts)를 준비하다 전국체전을 한 달 앞두고 종목을 바꿔 출전한 그는 “첫 대회에서 메달을 따 기분이 좋다. 연습할 때보다 대회에서 더 잘됐던 것 같다”며 “준결승에 와서는 긴장한 탓에 기량을 마음껏 다 보여주지 못했다. 다음 경기 때는 극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부산 글·사진=박연수 training@kwangju.co.kr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에 걸쳐 진행된 우슈 종목에서 전남도청은 총득점(종목종합득점+메달득점) 880점으로 종합 5위로 마무리했다.
20일 부산 동의과학대학교 석당문화관에서 열린 우슈 경기에서 남자 일반부 산타 -60㎏급 김민수(전남도청)는 정상에 오르며 대회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그는 “1년 동안 준비한 시합을 잘 마쳐 만족스럽다”면서도 “팀 전체가 다 같이 고생했는데,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한 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종목 산타 -56㎏급에서는 윤웅진(전남도청)이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7년 연속 메달 행진으로 베테랑의 위엄을 보여줬다.
윤웅진은 “결과는 항상 아쉽다. 아쉽지만 메달을 따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냥 최선을 다하자, 후회 없이 내려오자’ 그거 하나밖에 생각 안했다”고 이야기했다.
남자 일반부 태극권전능에서는 장민규(전남도청)가 19.370으로 은메달을 차지하며 전남도청 선수단의 저력을 더했다.
장민규는 “목표였던 은메달을 달성해 기쁘다. 국가대표 하면서 올해 시합이 한 달 간격으로 계속 있어 무릎도 안 좋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경기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등부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체전 첫 출전이었던 배성윤(순천금당고)이 남자 고등부 산타 -65㎏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차세대 주자로 이름을 알렸다.
6년 전부터 MMA(종합격투기·mixed martial arts)를 준비하다 전국체전을 한 달 앞두고 종목을 바꿔 출전한 그는 “첫 대회에서 메달을 따 기분이 좋다. 연습할 때보다 대회에서 더 잘됐던 것 같다”며 “준결승에 와서는 긴장한 탓에 기량을 마음껏 다 보여주지 못했다. 다음 경기 때는 극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부산 글·사진=박연수 traini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