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생활권에서 AI 체감…‘AI 실증도시 광주’ 위상 굳힌다
2025년 10월 20일(월) 19:55 가가
창업기업제품 지원사업 등 지원…스킨케어·심리상담·보행안전 등 밀접
광주시가 일상에서 인공지능(AI) 실증을 도심 곳곳에서 확장하고 있다.
기업의 신기술을 시민 체감 서비스로 연결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도시 문제를 현장에서 해결하는 ‘AI 실증도시 광주’의 위상을 굳힌다는 구상이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 45개사와 ‘AI 실증’ 4개사를 뽑아 사업화를 지원했고, 별도로 22개사와는 공공·생활권 공간을 연계한 현장 실증을 병행하고 있다.
시는 공원과 공공청사 등 3300여 곳의 공공 실증자원을 확보해 기업이 다양한 환경에서 기술을 시험하도록 개방했고, 결과는 즉시 서비스 개선과 정책 보완으로 이어지게 설계했다. 연간 35억원 규모로 조성된 예산은 도시문제 해결형 AI 과제와 창업기업 실증에 집중 투입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체험 기반 서비스다. 시청 1층 열린공간은 시민이 AI를 직접 써보는 상설 체험장으로 바뀌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창업진흥센터 입주기업인 닥터케이헬스케어㈜는 특수 렌즈와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AI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 기기’를 실증 중이다. 방문자는 피부 상태를 정밀 분석받고 개인별 관리 솔루션을 안내받는다.
교통안전 실증은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전략과 맞물린다.
동구 금남로 창업캠프 입주기업 에이치인텔리젼스는 북구 서림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물지능형 감지센서와 대형 LED 패널을 결합한 ‘사각지대 스마트 아이’를 시험 중이다.
광주가 지향하는 실증 모델은 ‘빠른 도입-짧은 피드백-즉시 개선’의 순환체계다.
시민 체험에서 드러난 오류와 요구를 제품 업데이트에 반영하고, 현장 데이터는 신뢰성 검증과 공공조달 연계의 근거가 된다.
손두영 미래산업총괄관은 “AI가 큰 구호를 넘어 생활의 문제를 풀어주는 순간, 시민 체감이 곧 도시 경쟁력이 된다”며 “기업의 기술이 시민 곁에서 살아 움직이도록 실증 생태계를 더 촘촘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기업의 신기술을 시민 체감 서비스로 연결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도시 문제를 현장에서 해결하는 ‘AI 실증도시 광주’의 위상을 굳힌다는 구상이다.
시는 공원과 공공청사 등 3300여 곳의 공공 실증자원을 확보해 기업이 다양한 환경에서 기술을 시험하도록 개방했고, 결과는 즉시 서비스 개선과 정책 보완으로 이어지게 설계했다. 연간 35억원 규모로 조성된 예산은 도시문제 해결형 AI 과제와 창업기업 실증에 집중 투입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체험 기반 서비스다. 시청 1층 열린공간은 시민이 AI를 직접 써보는 상설 체험장으로 바뀌었다.
동구 금남로 창업캠프 입주기업 에이치인텔리젼스는 북구 서림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물지능형 감지센서와 대형 LED 패널을 결합한 ‘사각지대 스마트 아이’를 시험 중이다.
광주가 지향하는 실증 모델은 ‘빠른 도입-짧은 피드백-즉시 개선’의 순환체계다.
시민 체험에서 드러난 오류와 요구를 제품 업데이트에 반영하고, 현장 데이터는 신뢰성 검증과 공공조달 연계의 근거가 된다.
손두영 미래산업총괄관은 “AI가 큰 구호를 넘어 생활의 문제를 풀어주는 순간, 시민 체감이 곧 도시 경쟁력이 된다”며 “기업의 기술이 시민 곁에서 살아 움직이도록 실증 생태계를 더 촘촘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