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승리의 도약 하겠다”
2025년 10월 16일(목) 20:40 가가
프로배구 V-리그 개막미디어데이…2년차 장소연 감독 ‘출사표’
“꺾여도 도전하는 마음이 중요…‘이기고 싶은 팀’은 GS칼텍스”
“꺾여도 도전하는 마음이 중요…‘이기고 싶은 팀’은 GS칼텍스”


16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정관장 고희진(왼쪽부터)·현대건설 강성형·IBK기업은행 김호철·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페퍼저축은행 장소연·한국도로공사 김종민·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여자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열고 7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페퍼스에서는 장소연 감독과 새로 주장에 선임된 고예림, 아시아쿼터 시마무라가 참석해 ‘승리를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장소연 감독은 팀 ‘가훈’으로 “Step up to win(승리를 위해 도약한다)”을 발표하며 “중꺾마 대신 중꺾도마이다. 중요한 건 꺾여도 도전하는 마음이다. 우리 팀에 중요한 마음(가져가야할 자세)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이번 시즌 ‘무조건 이기고 싶은 팀’으로 장소연 감독은 GS칼텍스를 꼽았다.
그는 “지난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서 아쉽게 놓친 부분이 있었다. GS칼텍스를 잡았다면 올라설 수 있었을 것이라 아쉬웠다”며 지목 이유를 설명했다.
팬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아쉬운 경기를 치른 후 차분해지는 방법을 묻자 장소연 감독은 “차분해지기는 쉽지 않다. 대신 저녁에 산책을 하면서 경기를 복기하고 다음 경기를 구상한다”고 말했다.
시즌 도중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선 “결국 팀 안에서 더 단단히 뭉치고, 대화를 많이 나눠야한다. (이번 시즌) 시마무라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주전 외에 기대하는 선수로는 아시아쿼터로 새롭게 합류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시마무라를 꼽았다.
장 감독은 “가운데에서 점유율이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 코트 안에서 베테랑만의 기술과 배구를 임하는 태도 등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여자 배구에 불었던 베테랑 선수 이적 바람도 주목된다.
현대건설을 떠난 이다현(흥국생명)을 비롯해 고예림(페퍼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도로공사) 등이 새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선다.
현대건설을 떠나 페퍼스로 이적한 고예림은 “친정팀과 만나게 돼 재미있을 것 같다. 특별히 이기고 싶다기보다 즐겁게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 2025~2026 V-리그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4월 9일까지 대장정이 이어진다.
정규리그는 총 6라운드로 팀당 36경기(홈&어웨이)가 치러지며, 준플레이오프(단판승),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린다.
새 시즌엔 경기 규칙에도 변화가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 규정에 맞춰 지난해 처음 도입됐던 중간 랠리와 그린카드 제도가 폐지된다.
페어플레이를 위해 불필요한 경기 지연 시간을 줄이고자 도입되었던 그린카드는 주심의 비디오 판독 시그널 전 선수가 먼저 자진 반칙을 인정하면 주어지는 것이었다.
또, 서브 팀의 선수 위치 자유 변경과 스크린 반칙이 새롭게 적용된다.
서버가 볼을 토스하기 전 서브 팀 선수는 자유롭게 위치할 수 있고, 리시브 팀은 토스 순간부터 위치 변경이 가능하다.
스 크린 반칙의 경우 서브 팀 선수는 공이 네트 수직면을 넘을 때까지 머리 위로 손을 올릴 수 없고, 주심 시야 기준 1m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한편, 페퍼스는 페퍼스타디움에서 최하위 탈출을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페퍼스는 21일 오후 7시 한국도로공사와 홈에서 개막전을 갖고 팬들과 함께 도약의 첫 발을 내딛는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열고 7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장소연 감독은 팀 ‘가훈’으로 “Step up to win(승리를 위해 도약한다)”을 발표하며 “중꺾마 대신 중꺾도마이다. 중요한 건 꺾여도 도전하는 마음이다. 우리 팀에 중요한 마음(가져가야할 자세)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이번 시즌 ‘무조건 이기고 싶은 팀’으로 장소연 감독은 GS칼텍스를 꼽았다.
팬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아쉬운 경기를 치른 후 차분해지는 방법을 묻자 장소연 감독은 “차분해지기는 쉽지 않다. 대신 저녁에 산책을 하면서 경기를 복기하고 다음 경기를 구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주전 외에 기대하는 선수로는 아시아쿼터로 새롭게 합류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시마무라를 꼽았다.
장 감독은 “가운데에서 점유율이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 코트 안에서 베테랑만의 기술과 배구를 임하는 태도 등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여자 배구에 불었던 베테랑 선수 이적 바람도 주목된다.
현대건설을 떠난 이다현(흥국생명)을 비롯해 고예림(페퍼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도로공사) 등이 새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선다.
현대건설을 떠나 페퍼스로 이적한 고예림은 “친정팀과 만나게 돼 재미있을 것 같다. 특별히 이기고 싶다기보다 즐겁게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 2025~2026 V-리그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4월 9일까지 대장정이 이어진다.
정규리그는 총 6라운드로 팀당 36경기(홈&어웨이)가 치러지며, 준플레이오프(단판승),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린다.
새 시즌엔 경기 규칙에도 변화가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 규정에 맞춰 지난해 처음 도입됐던 중간 랠리와 그린카드 제도가 폐지된다.
페어플레이를 위해 불필요한 경기 지연 시간을 줄이고자 도입되었던 그린카드는 주심의 비디오 판독 시그널 전 선수가 먼저 자진 반칙을 인정하면 주어지는 것이었다.
또, 서브 팀의 선수 위치 자유 변경과 스크린 반칙이 새롭게 적용된다.
서버가 볼을 토스하기 전 서브 팀 선수는 자유롭게 위치할 수 있고, 리시브 팀은 토스 순간부터 위치 변경이 가능하다.
스 크린 반칙의 경우 서브 팀 선수는 공이 네트 수직면을 넘을 때까지 머리 위로 손을 올릴 수 없고, 주심 시야 기준 1m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한편, 페퍼스는 페퍼스타디움에서 최하위 탈출을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페퍼스는 21일 오후 7시 한국도로공사와 홈에서 개막전을 갖고 팬들과 함께 도약의 첫 발을 내딛는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