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입양동포 9명, 13~17일 광주 방문…광주시 “가족 찾기 지원”
2025년 10월 10일(금) 12:40 가가
주스웨덴대사관·대한사회복지회·조선대와 연계…15일 광주영상복합문화관 간담회
1960~80년대 광주·전남에서 발견되거나 보호소에 맡겨진 뒤 스웨덴으로 입양된 9명의 한인들이 반세기 가까운 그리움 끝에 고향을 찾아 가족을 찾는 여정에 나선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스웨덴에 거주하는 입양동포들에게 ‘뿌리 찾기’를 돕기위해 15일 오후 2시에는 조선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함께 ‘스웨덴 입양동포와의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방문은 스톡홀름 입양 한인협회 소속 회원들이 자신들의 출생·발견 기록을 토대로 “광주·전남 출신 추정” 사실을 확인하고 주 스웨덴 대한민국대사관을 경유해 광주시 국제관계대사에게 협조를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이들은 13일부터 닷새 동안 광주를 방문해 가족을 찾는다.
방문단 다수는 1960년대 말~1980년대 초 광주·전남에서 발견되거나 보호소에 맡겨진 뒤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당시 대한양연회 전라남도 분실, 옛 적십자병원 일대)를 통해 스웨덴으로 입양됐다.
이중 한명은 1981년 광주 동구 계림동 대림상가 부근에서 발견돼 전남영아일시보호소와 영신원을 거쳐 1983년 입양됐다. 다른 한명은 1968년 전남 함평군 시골길에서 미아로 발견돼 이듬해 스웨덴으로 갔다. 1972년 여수에서 발견돼 광주영아일시보호소 입소 후 같은 해 입양된 사연도 있다.
일부는 출산 직후 가족 사정으로 보호소에 맡겨지거나, 이름·생일이 보호시설에서 부여된 기록되기도 했다.
이들의 일정은 과거 발견 지점과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 옛터 방문, 지역 언론·시민 제보 접수, 관계기관 기록 확인으로 구성됐다.
광주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외 입양동포의 고향 방문과 가족 찾기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제보창구 운영과 데이터 정비를 지속할 계획이다.
박선철 광주시 국제관계대사는 “도착 이후 일정과 제보 접수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유관 기관과 협력해 통·번역, 기록 확인 등 실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스웨덴에 거주하는 입양동포들에게 ‘뿌리 찾기’를 돕기위해 15일 오후 2시에는 조선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함께 ‘스웨덴 입양동포와의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13일부터 닷새 동안 광주를 방문해 가족을 찾는다.
방문단 다수는 1960년대 말~1980년대 초 광주·전남에서 발견되거나 보호소에 맡겨진 뒤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당시 대한양연회 전라남도 분실, 옛 적십자병원 일대)를 통해 스웨덴으로 입양됐다.
이들의 일정은 과거 발견 지점과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 옛터 방문, 지역 언론·시민 제보 접수, 관계기관 기록 확인으로 구성됐다.
광주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외 입양동포의 고향 방문과 가족 찾기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제보창구 운영과 데이터 정비를 지속할 계획이다.
박선철 광주시 국제관계대사는 “도착 이후 일정과 제보 접수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유관 기관과 협력해 통·번역, 기록 확인 등 실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