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조화 230t 줄인다…광주시, 3일 영락공원서 ‘친환경 추모공원’ 캠페인
2025년 10월 03일(금) 14:39 가가
생화 2000송이 무료 배부·반입 제한 병행…지속 가능한 성묘 문화로 전환 유도
광주시가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영락공원에서 ‘플라스틱 조화 없는 친환경 추모공원’ 캠페인을 시작한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광주도시공사와 함께 성묘 문화의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화 사용을 권장하고, 시립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반입을 제한하는 등 현장 조치를 병행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영락공원에서 진행되며, 성묘객에게 생화 2000송이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시는 시민이 손쉽게 친환경 추모를 실천하도록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생화·종이 등 대체 소재 활용 요령을 알린다.
플라스틱 조화는 플라스틱과 금속 등 복합 재질로 재활용이 어렵고, 장기간 햇빛과 비바람에 노출되면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토양·수계 오염을 유발한다.
소각·매립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 영락공원과 망월묘지공원 등 시립묘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가운데 플라스틱 조화 비중이 절대적이며, 연간 발생량은 약 230t에 이른다.
광주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시립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반입을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생화와 종이 조화 등 친환경 추모용품 사용을 적극 확산할 방침이다. 현장 수거·분리배출 체계도 강화해 성묘 기간 쓰레기 최소화를 추진한다.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지속 가능한 성묘 문화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를 사용하는 시민 참여가 친환경 추모공원 조성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광주도시공사와 함께 성묘 문화의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화 사용을 권장하고, 시립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반입을 제한하는 등 현장 조치를 병행한다.
시는 시민이 손쉽게 친환경 추모를 실천하도록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생화·종이 등 대체 소재 활용 요령을 알린다.
플라스틱 조화는 플라스틱과 금속 등 복합 재질로 재활용이 어렵고, 장기간 햇빛과 비바람에 노출되면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토양·수계 오염을 유발한다.
소각·매립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 영락공원과 망월묘지공원 등 시립묘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가운데 플라스틱 조화 비중이 절대적이며, 연간 발생량은 약 230t에 이른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