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발자취…그때 그 시절 추억들
2025년 09월 23일(화) 19:45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나이테’ 개관 앞두고 생활 기록물 공모
노인들의 삶이 남긴 기록은 한 세대의 역사를 담은 보물이다.

빛바랜 사진과 손때 묻은 물건은 개인의 추억을 넘어 다음 세대가 함께 배우고 기억해야 할 삶의 교과서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이러한 의미를 모아 어르신 생활문화 전시관 ‘나이테’ 개관을 앞두고 시민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 주제는 광주의 생활사와 어르신들의 발자취다. 편지, 일기, 사진, 영상, 상패·훈장, 행사 자료, 예술품, 생활용품 등 일상 속에 남은 모든 기록물이 대상이다.

광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록물의 가치는 단순한 추억을 넘어 세대를 이어주는 문화적 자산으로 평가된다.

접수는 10월 17일까지다.

참가자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기록물 원본과 함께 현장 접수를 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10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입상자에게는 기탁증서와 온누리상품권(3만~30만원)이 지급된다. 전시에 활용된 기록물은 전시 종료 후 본인에게 반환된다.

김용덕 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자료 수집이 아니라 어르신의 삶의 지혜와 기억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그때 그 시절’을 되돌아보며 따뜻한 정서를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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