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굉음에 잠 못 드는 밤” 민원…북구, 실태 파악 나서
2025년 08월 12일(화) 20:25
광천터미널~운암사거리 구간
오토바이 소음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는 시민 민원이 제기되면서 북구가 실태 파악에 나섰다.

12일 북구에 따르면 밤 늦은 시간 광천종합버스터미널~운암사거리 간을 오가는 오토바이 소리에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현장 조사를 거쳐 단속 계획을 수립중이다.

자신을 운암사거리 인근 아파트 거주민이라고 밝힌 민원인은 지난 10일 구청 홈페이지에 “밤 10시부터 새벽시간대 오토바이 굉음으로 귀청이 떨어질 것 같다”며 “작년과 달라진 게 없다. 단속을 강화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북구는 경찰과 교통안전관리공단 등과 협조해 합동 조사를 하는 기본 매뉴얼에 따라 검토 후 조치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광주에서는 배달 대행업체 오토바이가 증가하면서 소음기를 떼고 달리거나 불법 개조해 운행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눈에 띄고 있다.

이 때문에 소음기 훼손 여부나 불법 개조 등을 점검하는 형태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구는 상반기 중앙·두암·우산동 일대에서 7건의 오토바이 소음 단속을 진행했었다. 지난해에도 광주역 등 중흥동 일대에서 6건을 단속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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