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학습교재 불법공유방 ‘유빈아카이브’ 폐쇄…운영자 검거
2025년 08월 12일(화) 09:55 가가
33만여 명이 활동한 국내 최대 학습 교재 불법 공유방 운영자가 검거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지난달 23일 ‘유빈아카이브’ 운영자 A씨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7월부터 텔레그램 채널 ‘유빈아카이브’를 운영하며 유료 학습 교재를 무단으로 복제·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채널 이용자 33만여명에게 1만6000여 건의 학습 교재가 유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 대부분은 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유빈아카이브’ 외에도 ‘소수방’이라 불리는 별도의 유료 공유방을 운영해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해 검거했으며, ‘유빈아카이브’를 폐쇄하고 해당 채널에 경고 문구를 게시했다. 당국은 A씨 외 운영자나 공범에 대해서도 가담 규모와 정도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온라인에서의 저작권 침해는 창작자의 노력을 훼손하고,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중대범죄”라며 “텔레그램 등 익명 채널을 악용한 불법 행위에도 끝까지 추적·엄정 대응해 창작자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지난달 23일 ‘유빈아카이브’ 운영자 A씨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7월부터 텔레그램 채널 ‘유빈아카이브’를 운영하며 유료 학습 교재를 무단으로 복제·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채널 이용자 33만여명에게 1만6000여 건의 학습 교재가 유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 대부분은 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해 검거했으며, ‘유빈아카이브’를 폐쇄하고 해당 채널에 경고 문구를 게시했다. 당국은 A씨 외 운영자나 공범에 대해서도 가담 규모와 정도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