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백화점 폭발물 설치 신고…경찰 현장 수색 종료
2025년 08월 11일(월) 13:55

11일 오전 폭발물 테러 협박 신고가 접수된 광주시 동구 롯데백화점에서 군·경의 폭발물 수색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광주의 한 백화점 내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 확인에 나섰지만,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광주서부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구 신세계백화점에 폭발물 설치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특공대와 탐색견을 급파했다.

10분 뒤인 9시 40분께는 동구 롯데백화점에도 수색대가 파견됐다.

앞서 지난 8일 서울 마포경찰을 통해 ‘전국 각 백화점 5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수일 안에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전달됐다.

경찰은 팩스 내 ‘광주시 서구 롯데백화점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신고가 포함돼 공조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 내 신세계백화점 소재지는 서구, 롯데백화점 소재지는 동구다.

신고에 구체적인 폭파 시점은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10시 30분이었던 두 백화점의 개장을 미루고 직원과 방문객의 출입을 전면통제한 뒤 백화점 건물 안팎을 수색했다.

현재까지 폭발물 설치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롯데백화점은 낮 12시 10분께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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