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새우 양식장서 외국인 노동자 2명 감전
2025년 08월 10일(일) 20:50
1명 숨지고 1명 중태
고흥군의 새우 양식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2명이 감전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10일 고흥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께 고흥군 두원면 용당리의 한 새우 양식장에서 수중모터(배출수 정화시설) 설비를 수리하던 30대 외국인노동자 2명(태국, 베트남 국적)이 감전됐다.

태국 국적의 외국인노동자는 숨졌으며, 나머지 한 명도 의식 불명 상태다.

경찰은 이들이 양식장 내에서 전원을 끄지 않은 채 수중 모터를 수리하다가 감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이들 외국인들이 계절노동자로 입국했는지 여부와 체류 비자 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전남도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역 양식장 업주를 상대로 안전관리 실태 및 산재 예방 교육 등을 진행키로 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