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서삼석 의원
2025년 08월 06일(수) 20:55
호남 배려…정청래 대표 “호남정신 당 운영에 반영”

서삼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 호남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광주일보 7월 15일자 3면>과 관련해 민주당이 서삼석(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서삼석 의원을 지명했다”면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에 열린 당무위에서 인준돼 곧바로 최고위원 역할을 맡게된다.

정 대표는 “호남의 역사 정신이 당 운영 전반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민주주의 산실이고 대한민국 민주화의 성지”라며 “호남의 정신이 당 운영에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당원 최고위원은 당원 자격 유지 기간 내에 당직·공직 출마 경험이 없고, 당원 100명 이상의 연서 추천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온라인 공개 오디션,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개 오디션은 무작위로 선출된 배심원단 투표 50%, 당원 여론조사 50%의 비율로 심사해 4명을 선발하며, 최종 후보자 4명에 대해 권리당원 투표 100%로 지명직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정 대표는 당 대표 선거 당시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중 1명은 평당원에서 뽑겠다고 공약했었다.

이날 지명직 최고위원에 지명된 서삼석 의원은 “엄중한 시기에 집권 여당의 지도부 일원으로 역할을 하게 되었다”면서 “민주당과 호남의 소통 창구로 기회를 주신 정청래 대표와 당 지도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정 대표는 호남이 민주당의 뿌리이며, 민주주의 산실이고 대한민국 민주화의 성지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이러한 호남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대선 기간과 당 대표 경선 기간 동안 정 대표가 말과 행동으로 호남에서 직접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 대표와 지도부는 저를 지명해 호남의 역사와 정신이 당 운영 전반에 반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당과 당원들께 누가 되지 않고 국민들께 보탬이 되도록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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