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로 잇는 정과 인연의 시간
2025년 08월 06일(수) 13:15 가가
국악중심연, 오는 24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서 창단25주년 기념 공연
전통을 매개로 맺은 인연과 마음들이 쌓이고 엮여, 무대 위에서 하나의 서사로 피어난다.
창단 25주년을 맞은 (사)국악중심연이 오는 24일 오후 7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기념 공연 ‘유정불망-인연으로 이어진 길’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유정불망(有情不忘)’. 예술의 여정을 함께 해온 수많은 인연과 그 안에 담긴 정(情)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는 국악중심연 김나영 대표와 오랜 시간 협업해온 전국 각지의 예술인들이 모여 예술로 맺은 정을 되새기는 자리다. 진도, 전주, 남원, 서울, 대구, 천안 등에서 활동 중인 전통예술가들이 지역의 고유한 색과 기량을 한데 모아 한 무대에 올린다.
프로그램은 전통춤의 정수부터 창작무대까지 다채롭다. 김나영의 북춤, 양태옥류 진도북놀이, 한영숙제 박재희류 태평무, 손혜영의 산조춤과 승무, 이매방류 살풀이춤 등 무게감 있는 전통 춤이 줄을 잇는다. 단막창극과 창작 공연도 함께 마련돼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배우 3인이 사회자 없이 극 흐름을 주도하는 연극적 형식으로 구성돼, 가(歌)·무(舞)·악(樂)·극(劇)의 결합이라는 전통 공연의 본질을 새롭게 조명한다.
무대 연출은 극단 자루의 오지윤 대표가 맡고, 음악은 전통국악앙상블 놀음판의 김승호, 양희정, 김원근 등 실력파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출연진에는 박강열(진도북놀이 예능보유자), 손혜영(태평무전승회 영남지회장) 등 전통예술계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며 각 세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국악중심연은 2000년 창단 이래 광주를 기반으로 전통춤과 음악의 조화를 탐구해 왔다. 교육, 찾아가는 공연, 후진 양성 등을 통해 전통예술의 저변 확대에 힘써 왔으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선정한 우수 사업을 기획·운영하는 등 기획 전문성도 인정받고 있다. APEC 공식 문화공연에 참여하고, 전국 순회공연 등을 통해 지역 예술을 전국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창단 25주년을 맞은 (사)국악중심연이 오는 24일 오후 7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기념 공연 ‘유정불망-인연으로 이어진 길’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전통춤의 정수부터 창작무대까지 다채롭다. 김나영의 북춤, 양태옥류 진도북놀이, 한영숙제 박재희류 태평무, 손혜영의 산조춤과 승무, 이매방류 살풀이춤 등 무게감 있는 전통 춤이 줄을 잇는다. 단막창극과 창작 공연도 함께 마련돼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한편 국악중심연은 2000년 창단 이래 광주를 기반으로 전통춤과 음악의 조화를 탐구해 왔다. 교육, 찾아가는 공연, 후진 양성 등을 통해 전통예술의 저변 확대에 힘써 왔으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선정한 우수 사업을 기획·운영하는 등 기획 전문성도 인정받고 있다. APEC 공식 문화공연에 참여하고, 전국 순회공연 등을 통해 지역 예술을 전국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