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광산구 어룡동, 2차 특별재난지역 선포될 듯
2025년 08월 05일(화) 17:05 가가
양부남 의원, 국회 행안위에서 질의…윤호중 장관 “두 곳 건의 대상에 포함”
광주 북구와 광산구 어룡동이 이르면 8월 둘째 주 중 2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전망이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충족했고, 행정안전부 장관도 국회 현안질의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어민주당 양부남(광주 서구을) 국회의원은 5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광주 북구와 광산구 어룡동은 각각 자치구 단위와 동 단위에서 특별재난지역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나 1차 선포에서 제외됐다”며 “2차 선포에서는 민생을 살피는 차원에서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8월 2일까지 피해 조사를 마쳤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내일 대통령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예정”이라면서 “광주 북구와 광산구 어룡동도 건의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광주에서는 사망 2명, 이재민 417명이 발생했다. 시설피해는 총 3599건(공공 470건, 민간 3129건), 피해 복구비는 총 332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국비 부담률이 최대 90%까지 확대되고, 주민들에게는 건강보험료·전기요금·통신요금 감면 등 13개 항목의 간접지원이 추가로 제공된다. 피해 주민들에 대한 직접 복구비와 생계지원금도 확대된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충족했고, 행정안전부 장관도 국회 현안질의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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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남 국회의원 |
이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8월 2일까지 피해 조사를 마쳤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내일 대통령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예정”이라면서 “광주 북구와 광산구 어룡동도 건의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