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력망 혁신 기지 전남에 구축한다
2025년 07월 31일(목) 20:40 가가
정부, 재생에너지 마이크로 그리드 산단 등 조성
정부가 전남에 차세대 전력망의 혁신 기지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마이크로 그리드 산단 등을 조성한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재생 에너지를 전국으로 장거리 송전하는 지금의 전력 체계는 변화가 불가피하다”면서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소규모 전력망을 전국에 만들어 송전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분산 에너지 전력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풍부한 전남권을 ‘차세대 전력망의 혁신 기지’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실제 전남은 전력 자급률 200%,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5.19GW)과 잠재량(444.2GW)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다.
김 실장은 “전남 지역의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마이크로 그리드 산단으로 조성하고 유연성 자원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그리드는 한 지역에서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남으면 저장한 뒤 부족하면 다시 쓰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소규모 전력망이다.
또 “전남에 있는 대학 캠퍼스와 스마트팜, 공항, 군부대 등의 마이크로 그리드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기반의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한국에너지공대와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 등을 중심으로 한국판 실리콘 밸리가 될 수 있는 ‘K그리드 인재 창업 밸리’를 조성해 전력 분야, 전력 분야 인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양성하겠다”면서 “지역의 에너지 산업과 인재를 직접화 해 ‘전력 산업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는 K재생에너지 원팀을 만들어 에너지 산업 선도 국가를 향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전력 기술과 상품을 전 세계로 수출해 에너지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든다는 것이 대통령님의 구상이라고 김 실장은 전했다.
김 실장은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 모델을 적용해 주민들이 자신의 마을이나 학교 전기 생산에 참여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모델’을 만들겠다”며 “RE100 산단 조성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교육, 복지, 문화 등 정주 여건도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100은 ‘Renewable Electricity 100%’란 뜻으로 RE100 산단은 입주 기업이 태양광·풍력 등으로만 전력을 공급받는 산업단지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재생 에너지를 전국으로 장거리 송전하는 지금의 전력 체계는 변화가 불가피하다”면서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소규모 전력망을 전국에 만들어 송전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분산 에너지 전력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전남 지역의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마이크로 그리드 산단으로 조성하고 유연성 자원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전남에 있는 대학 캠퍼스와 스마트팜, 공항, 군부대 등의 마이크로 그리드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기반의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전력 기술과 상품을 전 세계로 수출해 에너지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든다는 것이 대통령님의 구상이라고 김 실장은 전했다.
김 실장은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 모델을 적용해 주민들이 자신의 마을이나 학교 전기 생산에 참여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모델’을 만들겠다”며 “RE100 산단 조성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교육, 복지, 문화 등 정주 여건도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100은 ‘Renewable Electricity 100%’란 뜻으로 RE100 산단은 입주 기업이 태양광·풍력 등으로만 전력을 공급받는 산업단지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