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원대 부정대출 해주고 억대 수수료 챙긴 축협 지점장
2025년 07월 24일(목) 20:15
브로커·감정평가사 등 10명 기소
업(up)계약서, 위조된 통장 사본, 허위 감정 등으로 115억원 규모의 부정 대출을 실행한 금융기관 임직원과 브로커, 감정평가사 등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광주지검은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사문서위조및행사 등 혐의로 지역 축협 지점장 A(55)씨 등 10명을 기소했다. 이 중 2명은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021~2022년 부동산 개발업자, 건설업자 등과 공모해 매매계약서, 통장사본을 위·변조하고, 허위·과다 감정평가를 받는 방식으로 대출 한도를 올려주며 85억원을 부정 대출해주고 대출 차주들로부터 1억 5000여만원 상당의 현금 외 골프텔 회원권 등 금품을 받는 등 혐의를 받고 있다.또 지역 축협 부지점장인 B(44)씨는 지난 2023년 건설업자 등과 공모해 허위감정을 통해 30억원 부정 대출을 받게 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감정평가사 2명은 대출 심사 과정에서 총 8회 허위·과다 감정평가서를 발급해 준 혐의(감정평가법 위반)를 받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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