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청·경찰, 포스코 광양제철소 추락사 업체 압수수색
2025년 07월 24일(목) 11:10

/클립아트코리아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작업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추락사 사건과 관련, 경찰과 노동당국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전남경찰청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24일 오전 9시께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철거 작업을 한 금속제조업체 등의 사무실에 경찰관과 근로감독관 등 3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 등은 철거 대상 구조물이 붕괴하게 된 원인과 철거 계획이 수립됐는지 여부, 불법하도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압수물을 토대로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철거 업체 관계자에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치상 등 혐의를 적용할 지 여부를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배관 철거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외벽의 대형 배관(덕트)를 밟고 올라가 배관 철거 작업을 하다 배관이 붕괴되면서 12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인근에서 고소작업차 작업대에 탑승해 작업을 지시하던 작업자도 붕괴한 구조물에 머리를 맞았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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