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에…6월 광주·전남 기업경기 악화
2025년 06월 30일(월) 18:20 가가
제조업 CBSI 81.6, 12.2p 하락
광주·전남지역 6월 중 기업 경기가 또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 분야 모두 기업심리지수(CBSI)가 하락했는데, 지역 기업들은 경영애로사항의 주된 요인으로 ‘내수부진’을 꼽았다.
3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광주·전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광주·전남 제조업 CBSI는 81.6으로 전월 대비 12.2포인트(p) 하락했다.
구성지수별 기여도는 제품재고(-4.1p), 업황(-2.7p), 신규수주(-2.5p), 자금사정(-1.6p), 생산(-1.3p) 등 모든 지표가 기업심리지수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광주·전남 비제조업 CBSI도 1달 전보다 6.7p 하락한 86.6에 그쳤다. 비제조업에서는 자금사정(-2.7p)과 업황(-1.7p) 등의 기여도가 떨어진 점이 전반적인 하락을 견인했다.
지역 기업들이 체감하는 심리지수 및 업황 등이 악화된 주요 요인으로는 ‘내수부진’이 꼽혔다.
지역 소재 제조업 기업들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2.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2.3%), 기타·없음(21.6%), 경쟁심화(10.1%), 수출부진(8.6%) 등 순이었다.
또 비제조업 기업 역시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28.0%)이었고, 인력난·인건비 상승(20.3%), 경쟁심화(11.6%), 불확실한 경제상황(11.4%)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광주·전남지역 소재 540개(제조업 264개·비제조업 276개) 업체들의 응답을 종합한 결과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3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광주·전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광주·전남 제조업 CBSI는 81.6으로 전월 대비 12.2포인트(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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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광주·전남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 및 구성지수의 기여도 표.<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
지역 소재 제조업 기업들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2.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2.3%), 기타·없음(21.6%), 경쟁심화(10.1%), 수출부진(8.6%) 등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광주·전남지역 소재 540개(제조업 264개·비제조업 276개) 업체들의 응답을 종합한 결과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