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휴대폰 보다가…신호수 들이받아 숨지게 한 40대 입건
2025년 06월 20일(금) 13:40 가가
광주시 남구의 도로 보수공사 현장에서 신호수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남부경찰은 40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께 광주시 남구 양촌동 승용교 인근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도로에 배치돼 있던 신호수 40대 B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현장에서는 광주시 종합건설본부가 발주한 교량 노면 보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당시 B씨는 공사 안내 차량인 ‘사인카’ 뒤편 적재함 인근에서 차량 유도 업무를 하던 중이었으며, A씨는 주행 중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를 보느라 B씨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광주남부경찰은 40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께 광주시 남구 양촌동 승용교 인근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도로에 배치돼 있던 신호수 40대 B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공사 안내 차량인 ‘사인카’ 뒤편 적재함 인근에서 차량 유도 업무를 하던 중이었으며, A씨는 주행 중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