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광주·전남 건설투자 소폭 개선
2025년 06월 18일(수) 19:05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 침체는 지속

광주·전남지역 소비지표.<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지난 4월 광주·전남지역의 건설투자는 전년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지역민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소비는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주시 건축착공면적은 7만 3000㎡로 전년(7만㎡) 대비 4.6% 증가했고, 건축허가면적은 103.4% 늘었다. 건축착공면적은 공동주택 부대시설 등을 포함한 기타(+155.7%)과 주거용(+438.7%)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남 건축착공면적 역시 기타(+8.1%)와 주거용(+13.9%)를 중심으로 22만 7000㎡에서 24만 3000㎡로 7.1% 증가했다.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건설·부동산 부진으로 얼어붙었던 경기가 점차 회복세에 접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지역민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지역 소비 침체는 지속됐다.

광주·전남 4월 중 소비자심리지수 85.9로 전국(93.8)에 크게 못미쳤고, 5월(94.7) 역시 장기평균치 기준점인 100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역 대형소매점을 통한 소비도 부진했다.

광주시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4월 기준 89.4로 전년 동월(98.0)보다 8.8% 감소했다. 업태별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업계에서 소비가 각각 8.1%, 9.8% 줄었다. 전남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도 74.6으로 전년 동월(82.6)에 견줘 9.7% 감소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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