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도 광주·전남 고용지표 악화 지속…경기침체 속 자영업자 감소
2025년 06월 11일(수) 16:55 가가
광주 고용률 61.3%… 전남 66.7%로 0.4%p 하락
자영업자 대폭 감소…광주 1만 1000명, 전남 7000명 줄어
광주·전남 일자리 질 지속 악화, "대책 마련해야"
자영업자 대폭 감소…광주 1만 1000명, 전남 7000명 줄어
광주·전남 일자리 질 지속 악화, "대책 마련해야"
광주·전남의 고용지표가 또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시 취업자 수는 78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78만 3000명) 대비 1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61.3%로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 취업자 수를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이 8000명(-33.2%)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제조업(-4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3000명), 건설업(-1000명) 등이 감소했다.
일자리 질 악화도 지속됐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000명(0.2%)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임시근로자는 1만 1000명(8.7%) 증가했다.
특히 자영업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광주시 자영업자는 13만 9000명으로 1년새 1만 1000명(-7.3%) 줄었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대출로 버텨왔던 지역 자영업자들이 소비마저 부진하자 결국 줄줄이 폐업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전남지역 취업자 수는 102만 1000명에서 101만 3000명으로 8000명 줄었다. 이에 따라 고용률도 0.4%포인트(p) 하락한 66.7%를 기록했다. 반면 실업자는 8000명이 증가했고, 실업률도 2.7%로 1년전보다 0.8%p나 올랐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지역 주력 산업인 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1만 9000명(-8.8%) 줄었고, 건설업(-5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3000명) 등도 감소했다.
전남지역 일자리 질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보다 2000명 줄었지만, 일용근로자가 4000명 감소했다.
전남에서도 지역 자영업자 수는 감소했다. 지난달 전남 자영업자 수는 29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30만 1000명) 대비 8000명 가까이 줄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시 취업자 수는 78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78만 3000명) 대비 1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61.3%로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일자리 질 악화도 지속됐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000명(0.2%)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임시근로자는 1만 1000명(8.7%) 증가했다.
특히 자영업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광주시 자영업자는 13만 9000명으로 1년새 1만 1000명(-7.3%) 줄었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대출로 버텨왔던 지역 자영업자들이 소비마저 부진하자 결국 줄줄이 폐업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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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전남도 고용동향 인포그래픽.<호남지방통계청> |
전남지역 일자리 질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보다 2000명 줄었지만, 일용근로자가 4000명 감소했다.
전남에서도 지역 자영업자 수는 감소했다. 지난달 전남 자영업자 수는 29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30만 1000명) 대비 8000명 가까이 줄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