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공지능 기업들, 최대 테크 전시회서 ‘AI 중심도시’ 위상 뽐내다
2025년 06월 11일(수) 16:15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서 AI집적단지 홍보
AI 데이터센터·대형 드라이빙시뮬레이터 관심
토라·엠피웨이브·헬프티처 등 AI 기업 시연도

국내외 기업 관계자와 관람객들이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테크 코리아(AI & Big Data Show)’에 마련된 ‘광주시·AI사업단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광주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국내 최대 규모 테크 전시회에서 수준 높은 기술 시연 등으로 ‘AI 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뽐내고 있다.

11일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테크 코리아(AI & Big Data Show)’에 광주 AI 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광주 AI 생태계의 비전과 성과 등을 대대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테크 코리아’는 AI, 빅데이터, IoT, 로봇,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첨단 기술이 총망라된 국내 최대 규모의 테크 비즈니스 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4개국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1500여 개의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광주시와 AI사업단도 홍보관을 구축하고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사업, 광주 AI 데이터센터 및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구축 현황, AI 창업 및 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 광주의 핵심 전략 사업을 집중 소개해 국내외 참관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AI사업단 홍보관은 행사 첫날부터 국내외 기업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으며,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시의 타 시·도를 압도하는 AI 인프라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 LED 화면을 통한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AI 집적단지 소개 영상, 정책 브로슈어, 체험형 전시 콘텐츠 등은 광주의 미래 청사진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AI사업단의 설명이다.

광주시와 AI사업단의 지원을 받는 광주 대표 AI 스타트업의 기술 시연도 눈길을 끌고 있다.

AI 기반 폐질환 및 암 조기 진단 웹 플랫폼을 개발한 토라(TO-RAH), 청각 보조 앱 ‘클리어센스 오디오(ClearSense Audio)’를 선보인 엠피웨이브(mpWAV), 교육 특화 STT(음성 텍스트 변환) 기반 AI 상담 앱을 운영 중인 헬프티처(HelpTeacher) 등은 기술 시연과 상담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엠피웨이브의 청각 보조 앱은 소리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청각장애인과 노년층의 정보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사례를 선보여 행사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상진 AI사업단장은 “이번 전시는 광주가 지역을 넘어 국가 AI 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가 되고 있다”며 “기업, 인재,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광주의 AI 생태계는 이미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전시와 네트워크를 통해 광주의 AI 경쟁력을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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