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5월 중 기업체감경기 소폭 개선…지역 경기 ‘비관적’
2025년 06월 04일(수) 17:30 가가
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이 체감하는 지역 경기는 소폭 개선됐지만, 지역 기업들은 여전히 지역 경기를 비관적으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전남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5월 기준 93.8로 전월(90.5) 대비 3.3포인트(p) 상승했다. 하지만 6월 전망지수는 89.8로 3.1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전남 제조업 CBSI는 지난해 8월 101.3을 기록한 뒤, 9개월째 장기평균치(100)보다 낮은 상황이다. CBSI는 지난 20년간의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이보다 높으면 지역 기업들이 지역 경기를 낙관적으로, 낮으면 비관적으로 인식함을 뜻한다.
구성지수별로 보면 생산(+4.0p), 제품재고(+5.8p), 신규수주(+1.8p)는 상승했고, 자금사정(-6.1p), 업황(-1.8p)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CBSI는 90.6에서 93.3으로 2.7p 상승했고, 6월 전망지수는 93.1로 전월 대비 0.2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구성지수별로 자금사정(+3.1p), 채산성(+0.4p), 업황(+0.3p)는 올랐고, 매출(-1.4p)는 내렸다.
광주·전남 5월 중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5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 제조업기업들의 애로사항으로는 전월 대비 경쟁심화(+6.6%p), 불확실한 경제상황(+2.2%p)의 비중이 늘었고, 수출부진(-5.6%p), 내수부진(-2.4%p)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 소비침체 양상은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다.
비제조업 BSI는 64로 1달전보다 1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 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내수부진이 27.3%로 가장 컸다. 이어 인력난·인건비 상승(19.5%), 불확실한 경제상황(13.3%), 자금부족(9.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5월 13∼21일 광주·전남 소재 종사자수 5인 이상인 사업체 546개(제조업 264개·비제조업 282개) 기업이 응답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전남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5월 기준 93.8로 전월(90.5) 대비 3.3포인트(p) 상승했다. 하지만 6월 전망지수는 89.8로 3.1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구성지수별로 보면 생산(+4.0p), 제품재고(+5.8p), 신규수주(+1.8p)는 상승했고, 자금사정(-6.1p), 업황(-1.8p)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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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비제조업 기업경기<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
비제조업은 구성지수별로 자금사정(+3.1p), 채산성(+0.4p), 업황(+0.3p)는 올랐고, 매출(-1.4p)는 내렸다.
비제조업 BSI는 64로 1달전보다 1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 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내수부진이 27.3%로 가장 컸다. 이어 인력난·인건비 상승(19.5%), 불확실한 경제상황(13.3%), 자금부족(9.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5월 13∼21일 광주·전남 소재 종사자수 5인 이상인 사업체 546개(제조업 264개·비제조업 282개) 기업이 응답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