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선거폭력 2.2배, 벽보 훼손 3배 증가
2025년 06월 02일(월) 20:52
전국 선거사범 검거 1891건
20대 대선보다 많아
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검거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에서 선거사범으로 검거된 건수는 총 1891건으로, 지난 20대 대선 검거 건수(1792건)를 넘어섰다.

검거 인원은 2100명이며, 이 중 70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5대 선거범죄로 검거된 인원 수는 각각 허위사실유포 168명, 금품수수 13명, 공무원선거관여 29명, 선거폭력 110명, 불법단체동원 2명 등이다.

이 중 선거폭력사범은 20대 대선에 비해 2.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수막·벽보 훼손 건수도 1619명으로 지난 대선 대비 3배 증가했다.

경찰은 또 대선 후보의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거나 공유한 30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다.

선거사범으로 입건된 인원 수는 갈수록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8대 대선때는 739명이 입건됐으나, 2017년 19대 대선 878명, 2022년 20대 대선 2614명으로 늘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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