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두산전 연승 잇고 한화전 열세 잊는다
2025년 06월 02일(월) 20:20 가가
두산과 잠실 원정…양현종 선발
홈에서 한화전…폰세 공략 숙제
돌아온 위즈덤·견고한 최형우
오선우·윤도현 등 화력 기대감
아쉬운 수비는 집중력 높여야
홈에서 한화전…폰세 공략 숙제
돌아온 위즈덤·견고한 최형우
오선우·윤도현 등 화력 기대감
아쉬운 수비는 집중력 높여야
KIA 타이거즈가 ‘극과 극’의 상대를 만난다.
KIA 타이거즈가 3일부터 잠실 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주말에는 홈으로 돌아와 한화 이글스를 만난다.
KIA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5승 1패를 기록하면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앞선 맞대결에서는 한화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던 두산의 상승세를 꺾고 첫 스윕에 성공했었다.
두산전 우위 잇기에 나선 KIA는 돌발 변수를 만났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2일 자진 사퇴했다. 조성환 퀄리티컨트롤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KIA전을 지휘한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두산을 만나는 KIA는 마운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양현종의 역할이 중요하다.
양현종은 3일 선발로 출격해 부상 복귀전에 나서는 곽빈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불펜 고민에 빠졌던 KIA는 지난 1일 전상현과 정해영의 완벽투로 KT 추격을 막고 2점의 승리를 만들었다.
기복 많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불펜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양현종이 안정적으로 이닝을 풀어가줘야 한다.
두산전 우위는 잇고 한화전 열세는 만회해야 한다. KIA는 올 시즌 한화에 1승 4패로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첫 만남부터 좋지 못했다. KIA는 3월 28일 시즌 첫 원정길에서 한화를 상대했다. 이 경기에서 KIA는 2-0으로 앞선 7회말 대거 5실점을 하면서 역전패를 기록했다.
전상현이 다리에 타구를 맞는 부상을 입기도 했고, 7회에만 5개의 사사구가 쏟아지면서 승리를 내줬다.
초반 기싸움에서 밀린 KIA는 이후 한화를 상대로 1승만 기록하고 있다.
폰세도 KIA를 울렸다.
KIA는 앞선 두 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폰세를 만났다. 폰세는 14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3탈삼진 3실점(2자책점), 평균자책점 1.29로 2승을 가져갔다.
이번에도 로테이션상 KIA전 출격이 예상되는 만큼 폰세 공략이 숙제다.
돌아온 위즈덤의 활약이 중요하다.
위즈덤의 부상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KIA는 화력 싸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위즈덤은 지난 1일 부상 복귀전에서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김도영을 대신해 3루수로 선 위즈덤은 이후 1루도 책임지면서 수비에서도 역할을 했다.
최형우 홀로 버티고 있던 타선에서 위즈덤이 파워를 더해 상대를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 올 시즌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KIA 유일의 타자이기도 하다.
최형우 홀로 버티고 있던 타선에서 위즈덤이 파워를 더해 상대를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 위즈덤은 올 시즌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KIA 유일의 타자이기도 하다.
‘기회의 시즌’을 맞은 이들의 꾸준한 활약도 필요하다.
KIA는 키움과 KT를 상대한 지난주 3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최하위 키움과의 대결에서는 ‘잇몸’들의 활약 속에 2승 1무를 기록했다. 시즌 첫 무승부가 아쉽지만 김도영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2승을 만들었다.
KT와의 경기 양상은 조금 달랐다. KIA는 이틀 연속 5안타 빈타 속 1득점에 그치면서 연패를 기록했다.
위기 상황에서 위즈덤이 타석에 가세했고, 리드오프로 나선 윤도현은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윤도현은 이날 개인 첫 연타석 홈런까지 기록하면서 기대했던 화력을 보여줬다.
‘5월 타율 1위’ 최형우의 활약 속 오선우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등 화력 고민은 덜었다. 문제는 수비다.
오선우, 윤도현도 매서운 방망이에 비해 수비가 아쉽다. 매 경기 경험을 통해 수비 실력도 키워야 한다.
수비에 따라 경기 흐름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야수들의 집중력과 벤치의 세밀한 공·수 조율이 필요하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3일부터 잠실 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주말에는 홈으로 돌아와 한화 이글스를 만난다.
KIA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5승 1패를 기록하면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앞선 맞대결에서는 한화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던 두산의 상승세를 꺾고 첫 스윕에 성공했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두산을 만나는 KIA는 마운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양현종의 역할이 중요하다.
양현종은 3일 선발로 출격해 부상 복귀전에 나서는 곽빈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기복 많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불펜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양현종이 안정적으로 이닝을 풀어가줘야 한다.
두산전 우위는 잇고 한화전 열세는 만회해야 한다. KIA는 올 시즌 한화에 1승 4패로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상현이 다리에 타구를 맞는 부상을 입기도 했고, 7회에만 5개의 사사구가 쏟아지면서 승리를 내줬다.
초반 기싸움에서 밀린 KIA는 이후 한화를 상대로 1승만 기록하고 있다.
폰세도 KIA를 울렸다.
KIA는 앞선 두 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폰세를 만났다. 폰세는 14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3탈삼진 3실점(2자책점), 평균자책점 1.29로 2승을 가져갔다.
이번에도 로테이션상 KIA전 출격이 예상되는 만큼 폰세 공략이 숙제다.
돌아온 위즈덤의 활약이 중요하다.
위즈덤의 부상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KIA는 화력 싸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위즈덤은 지난 1일 부상 복귀전에서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김도영을 대신해 3루수로 선 위즈덤은 이후 1루도 책임지면서 수비에서도 역할을 했다.
최형우 홀로 버티고 있던 타선에서 위즈덤이 파워를 더해 상대를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 올 시즌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KIA 유일의 타자이기도 하다.
최형우 홀로 버티고 있던 타선에서 위즈덤이 파워를 더해 상대를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 위즈덤은 올 시즌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KIA 유일의 타자이기도 하다.
‘기회의 시즌’을 맞은 이들의 꾸준한 활약도 필요하다.
KIA는 키움과 KT를 상대한 지난주 3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최하위 키움과의 대결에서는 ‘잇몸’들의 활약 속에 2승 1무를 기록했다. 시즌 첫 무승부가 아쉽지만 김도영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2승을 만들었다.
KT와의 경기 양상은 조금 달랐다. KIA는 이틀 연속 5안타 빈타 속 1득점에 그치면서 연패를 기록했다.
위기 상황에서 위즈덤이 타석에 가세했고, 리드오프로 나선 윤도현은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윤도현은 이날 개인 첫 연타석 홈런까지 기록하면서 기대했던 화력을 보여줬다.
‘5월 타율 1위’ 최형우의 활약 속 오선우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등 화력 고민은 덜었다. 문제는 수비다.
오선우, 윤도현도 매서운 방망이에 비해 수비가 아쉽다. 매 경기 경험을 통해 수비 실력도 키워야 한다.
수비에 따라 경기 흐름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야수들의 집중력과 벤치의 세밀한 공·수 조율이 필요하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