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축사에서 지게차 전도돼 50대 운전자 숨져
2025년 05월 25일(일) 11:15
고흥의 한 축사에서 지게차가 넘어져 운전자가 숨졌다.

25일 고흥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0분께 고흥군 두원면의 한 축사에서 A(56)씨가 넘어진 지게차에 깔려 숨졌다.

A씨는 축사에서 황토 하차 작업을 위해 지인의 지게차를 빌려 몰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A씨가 몰던 지게차는 경사진 농로를 지나다 오른쪽 바퀴가 산비탈 가장자리를 타고 올라가면서 중심을 잃고 왼쪽으로 전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운전석에서 튕겨져 나와 지게차에 목과 가슴 부위가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낮 12시께 현장을 방문한 택배기사가 A씨를 발견하고 신고했으나,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외부 개입이 없었던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 처리 절차에 따라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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