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사칭 ‘노쇼 사기’로 2400만원 뜯겨
2025년 05월 21일(수) 11:14 가가
광주의 한 식당 업주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를 사칭한 ‘노쇼 사기’로 24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광산경찰은 21일 광주시 광산구의 한 식당 업주 A씨로부터 “이 후보 캠프를 사칭한 노쇼 사기를 당했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이재명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이 다음 날 저녁 식사를 하러 온다’는 전화 예약을 받았다.
A씨는 다음날인 18일 예약자로부터 ‘이 후보가 선호하는 고급 양주 3병(개당 800만원 상당)을 준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특정 계좌로 술값을 대신 입금해 주면, 식사 당일 술값까지 포함해 지불하겠다는 식이다.
A씨가 해당 계좌로 2400만원을 송금하자, 예약자는 돌연 “일정이 변경돼 식사는 어려울 것 같다. 돈은 돌려주겠다”고 말한 뒤 잠적했다.
A씨는 뒤늦게 이 후보가 공식 일정상 광주에서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임을 확인하고 사기 피해 사실을 인지, 경찰에 진정을 냈다.
경찰은 식당 예약에 사용된 전화번호 등을 확인하는 동시에 A씨가 송금한 계좌의 명의자와 자금 흐름을 추적할 방침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광주광산경찰은 21일 광주시 광산구의 한 식당 업주 A씨로부터 “이 후보 캠프를 사칭한 노쇼 사기를 당했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다음날인 18일 예약자로부터 ‘이 후보가 선호하는 고급 양주 3병(개당 800만원 상당)을 준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특정 계좌로 술값을 대신 입금해 주면, 식사 당일 술값까지 포함해 지불하겠다는 식이다.
A씨가 해당 계좌로 2400만원을 송금하자, 예약자는 돌연 “일정이 변경돼 식사는 어려울 것 같다. 돈은 돌려주겠다”고 말한 뒤 잠적했다.
경찰은 식당 예약에 사용된 전화번호 등을 확인하는 동시에 A씨가 송금한 계좌의 명의자와 자금 흐름을 추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