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청소년수련원서 가스 중독 증세…학생 8명 병원 이송
2025년 05월 21일(수) 09:40
보성의 청소년수련원에서 중학생들이 가스 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21일 보성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0분께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보성군청소년수련원에서 “아이들이 가스 누출로 두통 등 이상 증상을 보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수련원에 머물던 중학교 3학년생 등 260여명 중 10명이 이상 증상을 호소했으며, 이 중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증상을 호소한 학생들은 주로 1층 개방형 공간 인근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이 가스 농도 등을 확인한 결과 현장 가스 농도는 기준치 이하였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일 오후 7시께 이뤄진 식당용 LPG 밸브 교체 공사 과정에서 LPG에 첨가하는 부취제(가스누출 감지용 첨가제)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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