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1군 무대” 챔필 뜨겁다
2025년 05월 20일(화) 19:57
KIA, 퓨처스 경기 KT에 7-0 완승
21일 오전 11시 경기…무료 개방

20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KIA 정해원이 황대인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챔피언스필드가 패기의 무대가 됐다.

안방에서 4연승을 찍은 KIA 타이거즈는 새로운 한 주 수원, 대구에서 승수 쌓기에 나선다. 선수단이 원정 6연전 길에 오른 20일 챔피언스필드가 북적거렸다.

KIA가 20일과 21일 예정된 KT와의 퓨처스 경기를 광주에서 치르기로 하면서 챔피언스필드가 바쁘게 돌아갔다. KIA가 관중석을 무료로 개방하면서 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KIA 윤도현이 20일 KT와의 경기에서 어려운 타구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시키고 있다.
KIA는 퓨처스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1군 홈경기장을 경험하고, 경기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챔피언스필드 경기를 준비했다. 팬들이 퓨처스 선수단의 경기를 가깝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했다.

KIA의 바람대로 퓨처스 선수단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1군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부상에서 회복한 2025신인 이호민이 이날 3.2이닝을 소화하면서 속도를 올렸다. 이호민에 이어 유지성-이형범-최지민-홍원빈이 마운드에 올랐고 KIA 투수진은 9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KIA 최지민이 20일 KT와의 경기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제구 난조로 퓨처스에서 영점을 잡고 있는 최지민은 17개의 공으로 탈삼진 하나를 곁들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방망이도 뜨거웠다. KIA는 1회부터 3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4안타로 7점을 뽑아냈다.

수비도 완벽했다. 2회 1루수 황대인을 시작으로 3루수 윤도현, 2루수 최정용, 유격수 박민의 호수비가 이어지면서 팬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공격적인 주루까지 이어가면서 공수주에서 KT를 압도한 KIA는 7-0 영봉승을 장식했다.

20일 KT와의 경기가 끝난 뒤 진갑용 퓨처스 감독이 MVP 시상을 하고 있다.
5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용은 3안타와 함께 호수비 열전을 펼치면서 경기의 수훈 선수가 됐다.

1군 못지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퓨처스 선수단은 21일에도 챔피언스필드에서 승리를 노린다. 이 경기는 오전 11시 시작된다.

KIA는 또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예정된 소프트뱅크 3군과의 교류전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한다. 이 경기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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