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기 위한 국민청원 운동이 시작됐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14일 국회전자청원에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청원(https://m.site.naver.com/1HXTg)을 등록했다.

청원은 현재 1차 사전등록 단계이며, 목표 찬성 수인 100명 이상을 달성하면 7일 이내 국회 내부 검토를 거쳐 국회 누리집에 공개된다.

청원 찬성기간은 청원서 등록 이후 30일 이내인 오는 6월 13일까지다.

재단은 청원 취지로서 “5·18정신은 국가폭력에 맞서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그날의 희생과 용기는 대한민국이 자유와 인권, 정의의 나라로 나아가는 길을 열었다”며 “그러나 여전히 5·18의 진실은 왜곡되고, 그 숭고한 정신은 일부 세력에 의해 폄훼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되며, 이제는 국가가 책임지고 그 정신을 헌법에 새겨야 한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의 약속으로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