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의 동행…기후 위기 대응도 ‘맞손’
2025년 05월 15일(목) 19:50 가가
29~30일 광주서 폭염 대응 달빛포럼…지난해 이어 두번째 개최
광역도시 협력모델 발굴·대응 사례 공유…내년에는 대구서 열려
광역도시 협력모델 발굴·대응 사례 공유…내년에는 대구서 열려
‘광프리카’(광주와 아프리카의 합성어)와 ‘대프리카’(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가 기후위기로 인한 여름철 폭염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광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은 대구정책연구원(대구시 탄소중립지원센터), 광주지방기상청, 대구지방기상청과 함께 ‘폭염위기사회, 도시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회 광주-대구 폭염대응 달빛포럼’을 광주에서 29~30일에 개최한다.
폭염대응 달빛포럼은 광주시와 대구시가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교류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구성한 달빛동맹의 일환으로, 기후위기 공동 대응을 위해 심화·발전시킨 포럼이다.
지난해 광주에서는 기록적인 폭염(37일, 역대3위)과 함께 고기압성 순환의 영향으로 높은 습도가 유지되어 기후관측 이래 가장 많은 열대야(37일, 역대1위)가 발생했다.
대구는 분지 지형으로 폭염에 취약한 대표적인 도시다. 지난해에는 폭염 발생일수 57일(역대1위), 45일 연속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장기간의 폭염이 지속됐다.
광주의 경우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 밀집돼 있고 고령 인구까지 많아 구도심 지역은 폭염에 무방비한 상태다.
광주는 최근 5년(2020~2024년)동안 체감 33도 이상을 기록한 폭염일수가 평균 30.6일로 30년 전(1990~1994년)보다 2.5배 늘었다.
같은 기간 대구가 1.5배(25.6일) 늘어난 점을 보면 대구는 폭염 대응을 더 잘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폭염 대응이 과제인 두 지자체는 지난해 ‘제1회 광주-대구 폭염대응 달빛포럼’을 시작으로 폭염 저감을 위한 과학적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과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제2회 광주-대구 폭염대응 달빛포럼에서는 이회성(제6대 IPCC 의장)의 기조강연(‘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을 시작으로 2025년 여름철전망(대구지방기상청)과 3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포럼에 참여한 관계기관 실무자들과 이철갑 조선대 교수 등의 전문패널이 ‘폭염대응 및 기후회복을 위한 광역도시 협력 방안 모색’을 주제로 심층토론을 진행한다.
이창훈 전 한국환경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소속 홍제우 박사 ‘기후위기 적응에 남은 시간은 얼마인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소속 허보영 박사 ‘폭염 재난 관리 지원을 위한 상황관리 종합정보시스템’, 경대승 울산대 교수 ‘폭염대응시설 성능·효과 확보 방안’등의 주제발표가 열린다.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폭염대응 달빛포럼’은 매년 진행되며, 내년에는 대구에서 개최된다. 이번 폭염대응 달빛포럼은 오픈형 포럼으로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QR코드, 유선전화, E-mail을 통해 사전신청(선착순 모집)이 가능하다.
고상연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장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폭염대응 달빛포럼을 통해 광주와 대구는 폭염대응과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광역도시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양 도시의 축적된 기상데이터와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도적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광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은 대구정책연구원(대구시 탄소중립지원센터), 광주지방기상청, 대구지방기상청과 함께 ‘폭염위기사회, 도시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회 광주-대구 폭염대응 달빛포럼’을 광주에서 29~30일에 개최한다.
지난해 광주에서는 기록적인 폭염(37일, 역대3위)과 함께 고기압성 순환의 영향으로 높은 습도가 유지되어 기후관측 이래 가장 많은 열대야(37일, 역대1위)가 발생했다.
광주의 경우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 밀집돼 있고 고령 인구까지 많아 구도심 지역은 폭염에 무방비한 상태다.
같은 기간 대구가 1.5배(25.6일) 늘어난 점을 보면 대구는 폭염 대응을 더 잘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폭염 대응이 과제인 두 지자체는 지난해 ‘제1회 광주-대구 폭염대응 달빛포럼’을 시작으로 폭염 저감을 위한 과학적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과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제2회 광주-대구 폭염대응 달빛포럼에서는 이회성(제6대 IPCC 의장)의 기조강연(‘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을 시작으로 2025년 여름철전망(대구지방기상청)과 3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포럼에 참여한 관계기관 실무자들과 이철갑 조선대 교수 등의 전문패널이 ‘폭염대응 및 기후회복을 위한 광역도시 협력 방안 모색’을 주제로 심층토론을 진행한다.
이창훈 전 한국환경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소속 홍제우 박사 ‘기후위기 적응에 남은 시간은 얼마인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소속 허보영 박사 ‘폭염 재난 관리 지원을 위한 상황관리 종합정보시스템’, 경대승 울산대 교수 ‘폭염대응시설 성능·효과 확보 방안’등의 주제발표가 열린다.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폭염대응 달빛포럼’은 매년 진행되며, 내년에는 대구에서 개최된다. 이번 폭염대응 달빛포럼은 오픈형 포럼으로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QR코드, 유선전화, E-mail을 통해 사전신청(선착순 모집)이 가능하다.
고상연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장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폭염대응 달빛포럼을 통해 광주와 대구는 폭염대응과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광역도시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양 도시의 축적된 기상데이터와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도적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