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전남대서 명예박사 학위 받는다
2025년 05월 13일(화) 19:15
전남대학교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학위 수여식은 오는 16일 오후 3시 30분 전남대학교 용봉홀에서 개최된다.

전남대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민생 입법과 역사 정의 실현에 기여한 실천적 지성으로서의 공로를 인정해 이번 수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제22대 국회의장 취임 이후, 헌법적 위기를 맞은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입법부의 책무를 지켜내는 데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2024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회는 즉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켜 입법부의 권한을 회복했고 정국 안정과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한 국정조사, 국정협의체 제안 등 지속적인 수습책을 주도했다.

우 의장은 2013년 남양유업 사태를 계기로 출범한 ‘을지로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서 비정규직, 가맹점, 납품업체 등 을(乙)의 권리를 보호하는 정책을 주도했고, ‘을교섭권 6법’, ‘공짜노동금지법’, ‘노란봉투법’ 등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 왔다.

우 의장은 또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임무 수행, 윤석열 정부의 흉상 철거 시도에 대한 독립유공자 단체와의 공동 대응, 국회 결의안 발의와 100만 서명운동 전개 등 항일 역사 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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