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유자씨박, 화장품 원료로 떠오르나
2025년 05월 12일(월) 16:55 가가
대부분 버려졌던 유자 씨박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2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술원 내 과수연구소는 유자 씨박(유자 열매에서 기름을 짜내고 남은 찌꺼기)에 화장품 성분인 ‘리모노이드’를 고수율로 추출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리모노이드는 감귤류에 포함된 기능성 성분으로, 염증 억제 및 피부 콜라겐 생성 촉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술원은 리모노이드가 유자씨박에 많이 함유된 사실을 밝혀냈다.
유자 가공품은 유자청·유자분말·유자 착즙액 등으로 유자분말은 베이커리용, 착즙액은 식초·음료·조미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반면, 유자차 제조 과정에서 연간 3000t 이상 발생해 산업폐기물로 처리되는 유자씨에 주목했다는 게 기술원 설명이다.
특히 유자씨는 착유를 통해 화장품 원료인 오일로 일부 활용되지만 착유 수율이 1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버려지는 실정이다.
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이보배 연구사는 “농산 부산물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로 환경문제 해결과 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12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술원 내 과수연구소는 유자 씨박(유자 열매에서 기름을 짜내고 남은 찌꺼기)에 화장품 성분인 ‘리모노이드’를 고수율로 추출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유자 가공품은 유자청·유자분말·유자 착즙액 등으로 유자분말은 베이커리용, 착즙액은 식초·음료·조미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반면, 유자차 제조 과정에서 연간 3000t 이상 발생해 산업폐기물로 처리되는 유자씨에 주목했다는 게 기술원 설명이다.
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이보배 연구사는 “농산 부산물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로 환경문제 해결과 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