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에 태권도 꿈나무 모인다
2025년 05월 11일(일) 12:35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시장기 대회…13일부터 20일까지

지난해 열린 ‘제26회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교 태권도 대회’ 경기 모습 <광주태권도협회 제공>

‘제27회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교 태권도 대회’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전국의 태권 꿈나무들이 한데 모여 ‘민주’, ‘인권’, ‘평화’의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을 계승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고부 737명, 남중부 840명, 여고부 334명, 여중부 401명 등 2312명이 참여한다. 광주에서는 남고부 28명, 남중부 48명, 여고부 11명, 여중부 25명이 참가한다.

광주지역 출전 선수로는 제25·26회 5·18 태권도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신예진(3년·상무중)과 지난해 제54회 대한태권도협회장기 1위를 차지한 나정윤(3년·체육중) 등이 기대주로 지목된다.

대회는 핀급, 플라이급, 페더급, 11체급(고등부 10체급, 중등부 11체급)으로 나눠 진행된다.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치뤄지며 전 종별 전자동 전자호구와 전자머리보호대를 착용한다.

1분 30초씩 3회전으로 경기가 이뤄지며 3전 다승제 방식이 적용된다.

13일에는 개회식 식후 행사로 조선대 태권도학과 학생 100여명이 ‘5월의 정신, 4월의 외침’을 주제로 ‘희망 광주’ 공연을 펼친다.

‘희망 광주’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의 기억을 되새기는 태권도 퍼포먼스 서사 공연으로 12·3 계엄령 및 탄핵을 연결지으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민족정신의 메세지를 담고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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