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행정복지센터 옥상서 방수코팅 파편 날려…60대 보행자 경상
2025년 05월 09일(금) 17:30

광주시 남구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 3층 옥상에 방수코팅 파편이 떨어져있다. <광주시 남구 제공>

광주시 남구의 행정복지센터 옥상에 있던 방수코팅 파편이 강풍으로 건물 외부로 떨어져 인근에 있던 60대 보행자가 파편에 맞아 경상을 입었다.

9일 광주시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광주시 남구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 3층 옥상에서 옥상 방수코팅 파편이 바람에 날려 건물 외부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센터 인근을 지나가던 60대 A씨가 이마에 날아온 파편을 맞고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주변에 주차돼있던 차량 2대도 외부 도장이 긁히는 등 피해를 입었다.

파편은 우레탄과 몰탈(시멘트와 모래를 섞은 건축 재료) 재질로, 두께는 2㎜ 안팎인 것으로 파악됐다.

센터 측은 일대 도로 통행을 제한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옥상을 천으로 덮어놓는 등 조치를 했다.

센터 측은 지난달 28일 남구 시설과에 방수 코팅 재시공을 요청했으나, 코팅 파편에 대한 별다른 조치를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는 A씨 등에 대해 영조물 배상 공제보험 사고를 접수하고 오는 10일 오전 중으로 파편 제거 작업을 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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