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리조트서 집단 일산화탄소 중독…투숙객 14명 병원행
2025년 05월 05일(월) 11:49 가가
완도군의 한 리조트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투숙객들이 가스에 집단 중독되는 사고가 났다.
5일 완도경찰, 완도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완도군 완도읍의 한 리조트 4층 객실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어린이 5명 등 투숙객 총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14명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다.
소방당국 조사 결과 리조트 보일러실에서 기준치(10ppm)를 40배 넘긴 400ppm 농도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경찰은 리조트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일산화탄소가 누출된 원인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일산화탄소는 독성이 있는 무색무취의 기체로, 400ppm 농도의 일산화탄소에 1~2시간 노출되면 후두통, 구토 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1600ppm에 노출되면 2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으며, 3200ppm에서는 30분 이내 노출돼도 사망할 수 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5일 완도경찰, 완도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완도군 완도읍의 한 리조트 4층 객실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조사 결과 리조트 보일러실에서 기준치(10ppm)를 40배 넘긴 400ppm 농도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경찰은 리조트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일산화탄소가 누출된 원인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일산화탄소는 독성이 있는 무색무취의 기체로, 400ppm 농도의 일산화탄소에 1~2시간 노출되면 후두통, 구토 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1600ppm에 노출되면 2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으며, 3200ppm에서는 30분 이내 노출돼도 사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