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노동자의 날…“노동자 안전권 보장하라”
2025년 04월 28일(월) 22:35
민주노총 전남본부, 전남도에 촉구
전남 지역 노동자들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산재 노동자의 날’(4월 28일)을 기념해 전남도에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는 28일 오후 2시 전남도청 앞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4·28 선언’을 했다.

노조는 “노동자 시민의 투쟁으로 윤석열 정권을 파면시킨 4월의 봄에도, 여전히 사고·과로·직업병·자살로 인한 노동자의 죽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한국은 여전히 산재 사망 1위 국가로, 연간 2400여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고 부상·질병으로 15만 명이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전남도에 ▲모든 노동자의 안전하고 건강할 권리 차별 없이 전면 적용 ▲위험 작업 중지권 보장 ▲정책 수립 과정에서 노동자 참여 보장 ▲중대재해처벌법 엄정 집행과 전면 적용 ▲2인 1조 등 사고·과로사 예방을 위한 인력 기준 법제화 ▲산재 노동자의 치료와 보상권리 전면 적용 등을 촉구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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