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외국인 근로자 인권사각지대 특별 지도·감독해야”
2025년 04월 24일(목) 19:54 가가
정의당 전남도당 대책 마련 촉구
정의당 전남도당이 미국이 신안에서 생산된 천일염의 수입을 중단한 데 이어 최근 전남도 내 수산업에 종사중인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 것과 관련<광주일보 4월 24일 6면>,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24일 “외국인 노동자 없이 생산 현장 유지가 어려운 전남이 인권문제로 수출길이 막힌다면 지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은 상상이상 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이날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와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당장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유린을 막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며 “농업 뿐 아니라, 어업 분야 계절노동자와 사각지대인 축산업 분야 계절노동자들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남도를 향해 긴급 예산을 편성해 이주노동자들의 농·수·축산업 현장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 고용주의 노동인권 교육을 강화하고, 인권 사각지대에 대한 특별 지도·감독을 주문했다. 아울러 노동자 스스로 인권의식을 함양하고 인권침해에 대항할 수 있는 ‘교육과 구제방안 제도’마련을 촉구했다.
전남도의회 김미경 (정의당·비례) 의원은 “인권은 우리 사회와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최근 공장형 축산시설에서 괴롭힘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외국인노동자의 사례 등 드러나지 않는 노동, 인권 문제에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정의당 전남도당은 24일 “외국인 노동자 없이 생산 현장 유지가 어려운 전남이 인권문제로 수출길이 막힌다면 지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은 상상이상 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