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이상기후 농작물 재해보험료 80% 지원
2025년 04월 20일(일) 21:25
3000여 농가 혜택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광주시가 농작물 재해보험료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시비 6억6000만원 등 총 43억원을 투입해 농작물 재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은 농작물 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재해복구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다.

지원사업에 따라 농가에서는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광주시는 광주지역 농가 약 3000여 곳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손해 발생 시 지급 되는 보험금은 보험사가 실제 피해 규모를 평가 한뒤 결정된다.

보험가입 대상은 사과·배·포도·복숭아·벼 등 76여 개 농작물이다. 광주에서 대상 농작물을 경작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을 한 농업인이면 지역농협을 통해 연중 가입할 수 있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 중 하나로, 농업인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을 돕는다”며 “더 많은 농업인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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