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노동계와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위한 소통 행보
2025년 04월 18일(금) 14:50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7일 여수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여수산단 산별노조 공동대책위원회 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17일 노동계와 만나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17일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여수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여수산단 산별노조 공동대책위원회’ 공동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여수 석유화학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 김정환 건설산업연맹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장, 이광민 전국건설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 전남건설지부장, 김성호 화섬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장, 조용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전남지역본부 여수지부장, 전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 등이 참여했다.

산별노조 공동대책위는 이날 김 지사에게 도에서 발족한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협의체’에 참여시켜 달라고 요구했고, 김 지사는 여수산단 기업과 여수상공회의소와의 협의를 거쳐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김 지사는 참석자들과 여수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대응은 국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21대 대통령 선거공약에도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여수 석유화학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 근로자, 도민과 지속적인 소통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3월 정부를 대상으로 ‘여수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한 데 이어 이달 중으로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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