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AI사업 예산 확보 등 총력
2025년 04월 17일(목) 20:20
국회 예결위원 등 면담

<광주일보 자료사진>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에 광주시 현안인 AX실증밸리사업 예산 대부분을 삭감하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AI 예산 등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1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집무를 보면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등을 잇따라 만나 광주 인공지능(AI) 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서남권 관문공항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섰다.

강 시장은 17일 박정 예결위원장을 만나 “AI 예산 확보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6일에는 허영 예결위 야당 간사를, 15일에는 광주를 방문한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 정부 추경안에 AI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정부 목표인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이미 광주에 구축된 국가AI데이터센터와 엔비디아 H100 880장에 더해 GPU 추가 투입, 기업 실증 지원이 절실하다며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광주에 재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예결위원장은 “이번 추경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에 맞춰져 있다”며 “광주의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해 알고 있고, 이번 추경안 심사 때도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시는 인공지능(AI) 모델시티-더 브레인 광주, 미래모빌리티 신도시 등 15대 과제, 40개 사업, 81조원 규모의 정책을 담은 광주시 대선공약 ‘광주의 제안’을 발표한 데 이어 정당 대선공약에 광주 핵심현안과 미래성장 전략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여의도 현장행정’에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예산 확보에 비상등을 켜고 안도걸‧조인철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등 미래동력 확보를 위해 전력하고 있다.

강 시장은 “대선 공약 반영과 예산확보는 지자체의 미래를 결정짓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광주시는 국회와 정부의 협력을 이끌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 구축된 국가AI데이터센터에서는 전국 900여개의 기업이 2000여건의 AI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대한민국 AI발전의 핵심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274개의 AI기업이 광주에 투자유치를 협약·실행하고 있으며, 최근 퓨리오사에이아이가 광주와 협약을 맺었다.

또 AI 인재육성 사다리를 통해 1만명 이상의 AI인재를 배출했고, 2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거두는 등 AI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AI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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