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최중중 가정엔 ‘안전시설’·와상장애인엔 ‘구급차’ 등 맞춤형 장애인 지원 추진
2025년 04월 17일(목) 10:45 가가
장애인복지기금 1억 투입…4월부터 현장수요 반영 3대사업 지원
시가 직접 기획·추진…광주다움 통합돌봄 연계 맞춤형 복지 실
시가 직접 기획·추진…광주다움 통합돌봄 연계 맞춤형 복지 실
광주시가 맞춤형 장애인 지원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광주시가 중증장애인의 주거·이동·건강권 강화를 위한 ‘360도 채움 프로젝트’를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장애인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장애인복지 실현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것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정 안전시설물 설치 지원(세이프 홈)’, ‘와상 근육장애인 구급차 이용료 지원’, ‘건강검진 코디네이터 지원’ 등 3개의 맞춤형 장애인 복지사업이다. 장애인복지기금 1억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단순 보조금 공모가 아닌 광주시가 직접 기획해 추진하는 모델이다.
‘세이프홈 지원사업’은 사업비 5600만원을 투입,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정에 완충매트·방충망·유리강화필름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다. 가구당 최대 350만원까지 총 15가구를 지원한다.
벽·창문 등에 머리를 찧거나 자해·소란 등 도전행동이 심한 최중증발달장애인의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다.
올해 한시 사업인 ‘와상 근육장애인 구급차 이용료 지원’은 복지기금 1600만원을 들여 사설 구급차 이용료를 연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와상 근육장애인은 진행성 질환으로 인해 주기적인 병원 진료가 필요하지만, 장애인 이동수단인 새빛콜 차량은 간이침대 탑재가 불가능하고, 인공호흡기 등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응급상황 대응이 어려워 사설 구급차 이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한 정책이다. 광주시는 내년부터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사업비 2800만원을 투입하는 ‘장애인 건강검진 코디네이터 지원’은 중증장애인의 건강검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2022년 기준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은 63.5%로, 비장애인(75.5%)에 비해 12%p 낮고, 중증장애인의 경우 52%에 불과해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낮은 의료수가, 의료장비 및 보조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일부 의료기관에서 중증장애인 건강검진을 꺼려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지역 최초 보건복지부 지정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인 광산구 ‘우리동네의원’에 전문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건강검진 안내 및 동행을 지원한다.
박영숙 장애인복지과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중증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더 단단하고 촘촘하게 시민의 삶을 돌보겠다”며 “앞으로도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연계해 현장 중심의 장애인 복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광주시가 중증장애인의 주거·이동·건강권 강화를 위한 ‘360도 채움 프로젝트’를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장애인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장애인복지 실현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것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정 안전시설물 설치 지원(세이프 홈)’, ‘와상 근육장애인 구급차 이용료 지원’, ‘건강검진 코디네이터 지원’ 등 3개의 맞춤형 장애인 복지사업이다. 장애인복지기금 1억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단순 보조금 공모가 아닌 광주시가 직접 기획해 추진하는 모델이다.
올해 한시 사업인 ‘와상 근육장애인 구급차 이용료 지원’은 복지기금 1600만원을 들여 사설 구급차 이용료를 연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비 2800만원을 투입하는 ‘장애인 건강검진 코디네이터 지원’은 중증장애인의 건강검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2022년 기준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은 63.5%로, 비장애인(75.5%)에 비해 12%p 낮고, 중증장애인의 경우 52%에 불과해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낮은 의료수가, 의료장비 및 보조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일부 의료기관에서 중증장애인 건강검진을 꺼려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지역 최초 보건복지부 지정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인 광산구 ‘우리동네의원’에 전문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건강검진 안내 및 동행을 지원한다.
박영숙 장애인복지과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중증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더 단단하고 촘촘하게 시민의 삶을 돌보겠다”며 “앞으로도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연계해 현장 중심의 장애인 복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