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광주에 ‘찔끔’ 반영
2025년 04월 16일(수) 21:00 가가
AX 실증밸리 예산 670억 신청에 겨우 25억 배정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12조원으로 늘렸지만, 광주시 현안인 AX실증밸리사업 예산은 25억원만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 조인철(광주 서구갑)의원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광주 AI 예산 670억원을 기획재정부(기재부)에 올렸지만, 이중 25억원만 반영됐다.
정부는 산불피해 복구(3조원 이상)와 AI 경쟁력 강화(4조원 이상), 통상·민생 안정(4조원 이상)을 위한 ‘필수 추경’을 총 12조 원 규모로 편성해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광주의 AX 실증밸리 사업 예산 대부분을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부는 광주시가 요청한 670억원의 국비 예산을 추경안에 포함했으나, 기재부가 “지역사업”이라는 이유로 25억원만을 반영한 했다는 것이다.
또 과기부가 AI 인프라인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확보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한 상황에서 광주를 별도 지원하는 예산 중복집행 문제가 있다는 점도 꼽았다.
이는 광주시의 AI데이터센터 운영을 자체 예산으로 충당하라는 논리다.
결국, 광주 AI데이터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컴퓨팅 연산 능력 88.5 PF(페타플롭스)을 갖추고도 정부지원이 축소돼 50%(44.3PF) 수준밖에 가동할 수 없게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예산 담당자들은 정부에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가 AI데이터센터의 운영과 AX 실증밸리 조성은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닌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AI사업의 주도권을 가지고 오는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AI데이터센터는 정부가 구축한 스타트업 및 연구자 지원용 인프라이기 때문에 정부의 전폭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16일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 조인철(광주 서구갑)의원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광주 AI 예산 670억원을 기획재정부(기재부)에 올렸지만, 이중 25억원만 반영됐다.
하지만 광주의 AX 실증밸리 사업 예산 대부분을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부는 광주시가 요청한 670억원의 국비 예산을 추경안에 포함했으나, 기재부가 “지역사업”이라는 이유로 25억원만을 반영한 했다는 것이다.
이는 광주시의 AI데이터센터 운영을 자체 예산으로 충당하라는 논리다.
결국, 광주 AI데이터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컴퓨팅 연산 능력 88.5 PF(페타플롭스)을 갖추고도 정부지원이 축소돼 50%(44.3PF) 수준밖에 가동할 수 없게 된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가 AI데이터센터의 운영과 AX 실증밸리 조성은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닌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AI사업의 주도권을 가지고 오는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AI데이터센터는 정부가 구축한 스타트업 및 연구자 지원용 인프라이기 때문에 정부의 전폭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