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선정…바이오헬스 의료연구 이끈다
2025년 03월 27일(목) 19:15 가가
복지부, 21개 의료기관 지정…호남·충청·제주권역 유일
‘의료기술협력단’ 구성…의료연구특허 개발·상용화 주도
‘의료기술협력단’ 구성…의료연구특허 개발·상용화 주도
전남대병원이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돼 바이오헬스 국내 의료연구개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30곳을 대상으로 한 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 결과, 21개 의료기관을 ‘제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최종 선정했다. 연구중심병원은 바이오 헬스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처음 도입됐다.
이번에 선정된 21개 병원 중 10곳은 지난 2013년 첫 시행 때 지정된 병원이며, 전남대병원을 포함한 11곳이 신규로 지정됐다.
특히 이번 연구중심병원은 기존의 지정제에서 엄격한 평가를 거치는 인증제로 바뀐 이후 첫 선정으로 전남대병원의 탁월한 의료연구 역량을 입증하게 됐다.
또 전국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기존에 선정된 서울대병원·경북대병원에 이어 전남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이 포함됐으며, 호남·충청·제주권역에선 전남대병원이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1단계 서류 중심의 ‘기본역량 평가’와 2단계 최근 3년 연구실적(70%) 및 향후 3년간 연구 및 운영 계획(30%)을 반영한 ‘연구역량 질 평가’로 나뉘어 시행됐다. 인증기간은 2025년 4월1일부터 2028년 3월31일까지 3년간이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연구특허인 지식재산권과 학교·기업간 공동연구 네트워크 형성, 연구개발 사업화를 위한 특허관리전담팀 운영 등이 높이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향후 3년간 의료연구특허 개발과 상용화 사업에 이어 연구개발 재투자 등을 활발하게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병원 내 독립법인인 ‘의료기술협력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의료연구에 나서게 되며, 수백 억 원 규모의 의료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전남대병원이 명실상부한 지역거점병원이자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함으로써 국내 의료연구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면서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준에 부합한 제도 개편 및 성과관리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개발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중심병원 선정 업무를 담당한 기승정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전남대병원이 지난 10여 년간 진료와 교육에 매진하면서 의료연구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실을 맺게 됐다” 면서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의 막대한 의료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의료연구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인증된 연구중심병원의 성과를 주기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인증제를 조기 정착하고, 더 많은 의료기관이 연구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인증 평가 결과를 분석해 제도 운영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연구중심병원 R&D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보건복지부는 26일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30곳을 대상으로 한 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 결과, 21개 의료기관을 ‘제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최종 선정했다. 연구중심병원은 바이오 헬스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처음 도입됐다.
특히 이번 연구중심병원은 기존의 지정제에서 엄격한 평가를 거치는 인증제로 바뀐 이후 첫 선정으로 전남대병원의 탁월한 의료연구 역량을 입증하게 됐다.
또 전국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기존에 선정된 서울대병원·경북대병원에 이어 전남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이 포함됐으며, 호남·충청·제주권역에선 전남대병원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향후 3년간 의료연구특허 개발과 상용화 사업에 이어 연구개발 재투자 등을 활발하게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병원 내 독립법인인 ‘의료기술협력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의료연구에 나서게 되며, 수백 억 원 규모의 의료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전남대병원이 명실상부한 지역거점병원이자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함으로써 국내 의료연구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면서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준에 부합한 제도 개편 및 성과관리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개발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중심병원 선정 업무를 담당한 기승정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전남대병원이 지난 10여 년간 진료와 교육에 매진하면서 의료연구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실을 맺게 됐다” 면서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의 막대한 의료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의료연구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인증된 연구중심병원의 성과를 주기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인증제를 조기 정착하고, 더 많은 의료기관이 연구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인증 평가 결과를 분석해 제도 운영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연구중심병원 R&D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