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를 K-관광 핫플로”…경도·화양지구 개발 속도
2025년 03월 26일(수) 20:35 가가
1조 5000억원 투입…5성급 호텔·리조트 등 휴양·레저 인프라 조성
여수~경도 연륙교 공사 재개…화양지구에 세계 최대 수영장 조성 등
여수~경도 연륙교 공사 재개…화양지구에 세계 최대 수영장 조성 등
전남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여수의 경도와 화양지구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사업비 1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도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그동안 새롭게 들어서는 호텔 부지 내에 자리한 경호초등학교 이전 문제로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했었다. 하지만, 최근 경호초 이전이 결정되면서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29층(307실) 높이의 5성급 호텔과 리조트·빌라형 콘도가 혼합된 929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짓는다. 이밖에 경도에 휴양·레저 인프라를 조성한다.
5성급 호텔 설계는 국제공모로 진행된다. 시행사 측은 경도 관광단지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급의 디자인으로 전세계 관광객을 불러 모으겠다는 복안이다. 시행사는 글로벌 최고급 브랜드 호텔을 계획하고 있으며 호텔에는 그랜드볼룸, 세미나실, 실내·외 수영장, 레스토랑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호텔 공사는 내년 4월 착공해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도 개발의 핵심인 연륙교 공사도 최근 재개됐다. 총 길이 1.35㎞(2차로)로 여수와 경도를 잇는 연륙교 공사는 시행사였던 남양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지난해 7월 중단됐었는데, 한 기업이 남양건설 지분을 인수하면서 공사가 재개됐다. 총 공사비 1349억원이 투입되는 경도 연륙교 공사는 현재 2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화양지구 개발도 순항하고 있다. 화양지구에는 오는 2027년 세계에서 가장 긴 206m 규모의 인피니티 사계절 수영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화양지구 개발은 HJ디오션리조트(주)가 맡았는데, 시행사는 수영장 외에도 복합관광단지의 핵심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힐&테라스콘도’ 개발도 본격화했다.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는 여수 화양면 장수리 일원 6.43㎢ 부지에 골프장과 호텔, 콘도,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관광단지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된다. 힐&테라스 콘도는 지하 6층, 지상 10층(274객실) 규모로 동시에 500명을 수용 가능한 숙박시설이다.
시행사는 화양 장등해수욕장 인근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과 연계한 단지개발도 추진한다. 현재 운영 중인 ‘디오션CC’(18홀)를 27홀로 확장, 한국여자골프(KLPGA)대회 유치 등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전남도는 경도와 화양지구 개발이라는 ‘투 트랙’ 관광 개발 전략으로 여수가 대한민국 대표하는 ‘K-관광지’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경도 개발이 동부권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된다면, 화양지구 개발은 동북아 해양관광의 허브로 도약할 핵심사업”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사업비 1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도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그동안 새롭게 들어서는 호텔 부지 내에 자리한 경호초등학교 이전 문제로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했었다. 하지만, 최근 경호초 이전이 결정되면서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5성급 호텔 설계는 국제공모로 진행된다. 시행사 측은 경도 관광단지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급의 디자인으로 전세계 관광객을 불러 모으겠다는 복안이다. 시행사는 글로벌 최고급 브랜드 호텔을 계획하고 있으며 호텔에는 그랜드볼룸, 세미나실, 실내·외 수영장, 레스토랑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호텔 공사는 내년 4월 착공해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양지구 개발은 HJ디오션리조트(주)가 맡았는데, 시행사는 수영장 외에도 복합관광단지의 핵심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힐&테라스콘도’ 개발도 본격화했다.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는 여수 화양면 장수리 일원 6.43㎢ 부지에 골프장과 호텔, 콘도,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관광단지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된다. 힐&테라스 콘도는 지하 6층, 지상 10층(274객실) 규모로 동시에 500명을 수용 가능한 숙박시설이다.
시행사는 화양 장등해수욕장 인근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과 연계한 단지개발도 추진한다. 현재 운영 중인 ‘디오션CC’(18홀)를 27홀로 확장, 한국여자골프(KLPGA)대회 유치 등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전남도는 경도와 화양지구 개발이라는 ‘투 트랙’ 관광 개발 전략으로 여수가 대한민국 대표하는 ‘K-관광지’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경도 개발이 동부권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된다면, 화양지구 개발은 동북아 해양관광의 허브로 도약할 핵심사업”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