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외국인 통합지원 센터 상담 쇄도
2025년 03월 23일(일) 22:00
이력 관리·다국어 통역 지원 등 두달만에 899건 상담
전남도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 콜센터가 운영 2개월 만에 상담실적 899건을 달성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전남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 콜센터’는 올 1월부터 이력 관리, 통계 관리, 다국어 지원, 3자 통역 지원 등 외국인 상담시스템을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1~2월 상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는 한국인 368명, 외국인 근로자 127명이었다. 언어별로는 베트남어 275명, 한국어 236명 순으로 주요 상담 내용은 출입국 관련(86명)과 한국어 교육(79명)이었다.

외국인 주민 콜센터로는 캄보디아 국적의 산모가 의료비 지원을 문의하기도 했으며, 계절근로 서류 작성을 위해 순천시 공무원과 베트남 계절근로자, 베트남 상담원 간 3자 통역도 진행됐다.

최근에는 병원과 경찰서 등에서도 문의 및 지원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콜센터에는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네팔어 상담사가 근무 중이며, 직원들을 상대로 자체 매뉴얼과 근로기준법, 출입국관리법, 전남지역 주요 산업에 대한 이해도 등을 집중 교육하고 있다. 또 대학과 민간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노무, 법무, 세무 등 전문분야 연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콜센터는 수요에 맞춰 올해 하반기 중 태국어와 스리랑카어, 필리핀어, 우즈베키스탄어 등을 추가해 총 9개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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