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촉구 현수막’ 문인 청장 과태료 납부
2025년 03월 18일(화) 20:55

광주시 북구 용봉동 북구청사 외벽에 문인 광주시 북구청장이 내건 ‘헌정유린 국헌문란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광주시 북구 제공>

청사 외벽에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게재한 문인 광주시 북구청장이 과태료를 자진 납부했다.

18일 광주시 북구는 이날 문인 구청장에게 현수막 철거 지시 불이행 과태료 고지서를 부과했고, 문 청장이 즉시 납부했다고 밝혔다.

사전 통지 기간에 자진 납부하면 20% 감면돼 문 구청장은 기존 80만 원에서 64만 원을 납부했다.

문 구청장은 과태료 납부 이후에도 해당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았다. 문 청장은 이번주 파면 선고 결정이 나면 그때까지 게재하고 자진 철거한다는 입장이다.

구는 지속적으로 계도할 방침이며 다음주 화요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2차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담당 부서는 3차까지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 구청장은 지난 10일 청사 외벽에 가로 2m, 세로 10m 규모의 ‘헌정유린 국헌문란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내용의 현수막 게시했고 옥외광고물법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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